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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여생 오산시민을 위한 일 하고 싶어 - (대담)조옥수 오산 아파트연합회 수석부회장
  • 기사등록 2015-08-25 1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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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하주성 기자 = “제 나이가 벌써 63살입니다. 이제 남은여생을 오산시민을 위한 일을 하고 싶습니다. 벌써 오산으로 온지 30년 세월이 흘렀네요. 이제 오산은 저에게는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습니다. 제가 할 일이 무엇인지 찾아서 열심히 노력 해야죠.”

 

▲ 세교1단지 집무실에서 일을 보고 있는 조옥수 회장
 

25일 오후, 세교1단지 입주자 대표회의실에서 만난 조옥수 입주자 대표 회장은, 전남 곡성이 고향이다. 학교를 마친 후 서울로 상경하여 목공예 제품을 생산하는 개인 사업을 하다가 그만두고, 오산에 연고가 있는 직장을 잡아 오산으로 내려왔다고 한다. 그 세월이 벌써 세상이 세 번이나 바뀌는 30년이 지났다는 것이다.

 

저는 무엇이나 한 가지에 빠지면 올인하는 스타일예요. 그래서 제가 맡은 일을 최선을 다해 감당을 하는 것이죠. 오산으로 내려와 살면서 지금은 아파트 오산연합회 수석 부회장을 맡고 있어요. 제 고향 사람들 모임인 사단법인 호남연합회 부회장과 감사를 보다가 올 들어 다 손을 놓았고요.”

 

지금도 다양한 일을 하고 있어

 

조옥수 회장은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아파트 연합회 수석부회장 일만이 아니라 5년 째 오산시 시민감사관을 맡고 있으며, 오산시권익위원회 위원, 수원시 검찰청 모니터요원, 세교동자치위원 등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든지 달려가 봉사를 한다는 것이다.

 

일이란 것은 탄력을 받았을 때 열심히 해야죠. 저는 지금까지도 많은 봉사를 해왔지만, 앞으로도 오산시민을 위한 봉사를 하기 위해 많은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제 세교동과 오산시를 위해 봉사를 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고요.”

 

▲ 조옥수 회장
 

현재도 개인사업으로 통신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조옥수 회장은, ‘사업을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한다. 그 시간을 오산시민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일을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자신의 노력을 이해하지 못하는 몇몇 사람들로 인해 상처를 받을 때라고 한다.

 

그래도 퍽이나 다행인 것은 저를 아는 사람들의 90% 정도가 일을 잘 한다고 하는 거예요. 그런 말을 들을 때 기운이 절로 나죠.”

세교1단지는 30평과 34평 정도의 아파트이다. 현재 1,023세대가 입주하여 살고 있는 집단거주 지역인 세교1단지는, 거주자의 대다수가 30세 전후라고 한다. 보금자리 주택으로 분양을 한 곳이기 때문에, 대개의 입주자가 신혼 때 입주를 해 어느 곳보다도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것이다.

 

수많은 일을 감당한 조옥수 회장

 

오산시의 인구는 21만 여명이다. 집단주거시설인 아파트가 79곳이며, 그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오산시 인구의 83% 정도라고 한다. 엄청난 인원이 아파트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세교1단지는 딴 아파트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을 때 오히려 올랐습니다. 가구당 4천만 원 정도 상승을 한 것이죠. 그것도 보람이라고 할 수 있죠. 우리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은 모두 젊습니다. 그래서 아파트 옥상에 설치하는 중계기조차 반대를 합니다. 임산부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고, 연세가 드신 분들은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저희 아파트에는 중계기가 없습니다.”

 

▲ 대담 중인 조옥수 회장
 

주민들이 연령층이 젊다보니 자연 많은 일을 부탁한다고 한다. 하지만 조옥수 회장은 한 번도 안된다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남들이 민원을 제기하면 한 번 해보자거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한다는 것이다. 그런 노력으로 인해 해결을 한 일만 해도 수두룩하다.

 

우리 세교1단지는 평일에도 지하 주차장에 차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을 많이 하기 때문이죠. 우리 아파트의 장점이 바로 어디든지 연결이 되는 교통의 요지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전철역이 가깝다보니 그 소음으로 인해 한 여름에도 문을 열어 놓을 수가 없어요. 주민들이 이런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부탁을 해, 일단 해보겠다고 답을 한 후 문서를 만들어 건의를 했죠.”

 

권익위원회, LH공사, 철도청 등 다니지 많은 곳이 없다고 한다. 그 결과 98억이나 예산을 들어야 하는 방음벽 공사를, 올 연말에 착공하겠다는 답을 얻어냈다는 것이다. 또한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어린이집을 시립화로 만들어, 30년간 오산시에서 운영하게 만들기도 했단다. 그 모든 것이 조옥수 회장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다고, 세교1단지 관리소장이 귀띔을 한다.

 

지역 주민들을 위해 몸소 실천하고 봉사하는 조옥수 회장. 이 외에도 수많은 일을 해결했지만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이다. 앞으로 자신이 할 일은 오직 오산시민을 위한 봉사라고 하는 그의 말대로, 더 많은 일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을 마다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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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8-25 1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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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5 개)
  • 체인2015-08-26 10:27:38

    한결같이 열심히 봉사하시고 노력하는 모습 존경합니다.

  • 리얼리즘2015-08-26 09:19:22

    멋찐 회장님 뜻 존중합니다 늘 감사드리며 노력해주십시요~^^

  • 한결같이2015-08-25 22:13:32

    와우~~~회장님! 멋져요 ^^

  • 장난질2015-08-25 21:29:44

    어우!  회장님 대리인가?  회장은 어디가구 부회장을 인터뷰하나?
    아파트 보조금 5000만원 받아간 시의원 아파트 ,법 바꾼 시의원들 어덯게
    해결 방법 인남요? 

  • 2101호2015-08-25 20:06:23

    ♡인더뷰 훌륭합니다.♡
    ♡잔다리 마을부터 시작해서 오산시민의 발전을 위해서 더욱 더  힘차게 정진해 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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