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하주성 기자 = “여러 말 하지 않겠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우리 오색시장을 2년 반 후에 전국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만들겠습니다.”
▲ 오색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단 현판식 및 카페 개점식 테이프 커팅
20일 오전 10시 30분, 오산시 오산동 862에 소재한 오색시장 고객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오색시장 문화관광형사업단 개소식 및 행가로 오색시장 점 커피숍 오픈 식에서 김병도 오색시장 상인회장이 한 말이다.
오산 오색시장은 올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이 되었다. 이날 기념식은 문화관광형사업단의 발대식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곽상욱 오산시장 및 경기도의회 송영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 농정해양위원회 조재훈 의원, 오산시의회 손정환, 김명철, 김지혜 의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곽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관과 상인이 상생하는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5년 전에 이곳에서 머리를 맞대고 의논을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다“라고 했다. 이어 ”이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거듭나는 오색시장이 새롭게 출발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축사를 시작했다.
“회의를 하다가 때로는 의견이 맞질 않아 문을 박차고 뛰쳐나간 적도 있습니다. 오늘 이렇게 좋은 자리에 상인회와 경기도상인연합회, 경기지방중기청, 소상공인진흥공단 등에서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해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 오색시장은 다섯 가지 색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국밥입니다.”
▲ 사업계획 발표회장에 모인 인사들
문광형사업단 추진계획 발표
곽시장은 어릴 적부터 자라온 오색시장에 관한 옛 기억을 들려주면서, 오색시장이 다섯 가지 특징 있는 먹거리를 선정해 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그렇게 특색 있는 먹거리의 개발이 전국적으로 확산이 될 때 시장이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참석인사들의 축사를 마친 후 오색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의 손미나 단장이 소개하는 사업추진계획 발표로 이어졌다. 그동안 오산오색시장은 2013년 전국우수시장박람회 대통령표창 수상, 2014년 대한민국 우수전통시장 인증에 이어 이번에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이 되었음을 소개했다.
▲ 인사말을 하는 곽상욱 오산시장
이어서 국도와 전철, 고속도로와 인접하여 고객들의 접근성이 좋은 오색시장을, ‘오늘도 색(色) 다르게 산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고객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을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주거밀집지역인 세교, 동탄 등 인근 신도시와 연결해 30대의 젊은 인력을 시장으로 끌어들이고, 물향기수목원, 세마대 등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오뫼장터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키겠다는 것이다.
“오늘 문화관광형 사업단이 발족을 하면서 앞으로 거는 기대가 큽니다. 이제 우리 오색시장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지켜보아야죠. 김병도 상인회장 말대로, 2년 반 후에는 전국 최고의 시장으로 바뀔 것을 기대하겠습니다.”
▲ 인사말을 하는 김병도 상인회장
상인들과의 교류를 위해 카페도 문 열어
추진계획 발표회장에 참석한 상인 한 사람은 앞으로 거는 기대가 크다고 하면서, “지역경제를 튼튼히 하는 길은 바로 전통시장이 자리를 지키는 길”이라고 한다. 발표회를 마친 일행들은 오색시장 고객센터 입구에 새로 문을 연 행가로 커피숍 앞으로 자리를 옮겨 테이프 커팅 식을 가졌다.
“이 카페는 상인들의 상호 소통과 우리 오색시장을 찾아오는 손님들이 편안히 쉬면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입니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이용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은 장날도 많은 분들이 찾아오지 않지만, 소문이 나면 점차 이용객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 상인들의 교류 장소로 마련한 카페
오색시장 상인회 김영수 사무장은 행사준비를 하면서, 앞으로 많은 발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곽시장의 말대로 이제 첫발을 새롭게 내딛은 오산오색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의 발대식으로 인해 전국 최고의 시장이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