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기고> 화물차 불법운행 근절, 패러다임 변화 필요
최근 3년간 매년 평균 5,680건의 화물차 교통사고가 발생해 전체 교통사고의 12.5%를 차지하고, 이로 인한 사망자 또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
세로 화물차 불법운행에 대해 7월부터 연중 집중단속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적발되는 사람의 수는 줄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 김준구 경위
화물차 집중단속 시행을 통해 급차로 변경, 과속·과적 등 난폭운전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단속만으로는 완전히 근절하는데 한계가 있어 덤프트럭 등 대형 화물차의 운행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유연하고 공감 받는 단속활동이 필요하다.
특히, 법규위반 및 난폭운전 등 불법 운행하는 화물차량들의 경우, 일반시민들의 공익신고를 피하기 위해 번호판이 흙, 먼지 등으로 가려진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그대로 운행하는 등 더욱 거리낌 없이 범법행위를 자행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 화물차 불법운행 근절을 위한 공감 받는 활동은 단속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태도로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하여 번호판 오염물 제거 및 교통법규 위반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 위험성을 함께 알리고 있다.
덤프트럭 등 대형 화물차량 운전자들이 가벼이 생각하고 아무렇지 않게 여기던 번호판 상태를 깨끗하게 유지함으로써 운전자 스스로 교통법규준수 의식을 제고 시키고 나아가 화물차량 교통사고 감소까지 이어져, 미국 기상학자 로렌츠가 주장한 ‘나비효과’처럼 경찰관의 공감 받는 작은 날개 짓이 운전자 스스로가 교통법규를 준수하여 사망사고 없는 안전한 교통 환경으로 만들어 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