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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세상은 똑똑한 사람을 요구한다. 누구나 만능 탤런트가 되기를 바란다. 그런 사람이 세상을 잘살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사람 모두가 탤런트가 된다면 그들의 재능을 누가 보아줄 것인가? 재주를 부리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을 보아줄 사람도 필요한 것이 바로 세상이다.

 

▲ 하주성 국장
 

너는 도대체 왜 그렇게 머리가 안돌아 가니?”

저 건너편 순이는 이번에도 일등 했다고 하더라.”

누구네 아들은 좋은 대학 나와서 좋은 직장에 취직했다는데

이씨 딸은 돈을 엄청 잘 번다더라. 너도 좀 닮아라.”

 

이런 이야기는 늘 듣는 말이다. 부모들이야 이렇게 뛰어난 우성인자를 가진 자식들이 필요할 수도 있다. 내가 너희를 위해 이만큼 노력했으니 이제는 네가 나를 위해서 남들처럼만 해주면 된다는 식이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만만한 곳이 아니다. 오죽했으면 부모님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 가출을 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을까?

 

세상은 먼저 소통부터 배워야 해

 

부모는 부모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그렇게 서로가 듣기싫은 말로 가슴에 응어리가 진다면 그 가정은 결코 평안할 수가 없다. 비단 집안뿐이 아니다. 나라도 마찬가지이다. 상하가 고르게 소통을 해야 한다. 그래야 모두가 편해진다. 나만 잘 하면 된다는 아집은 자칫 화를 초래할 수도 있다. ‘나만 잘하면이라는 생각은 그저 내 생각일 뿐이다.

 

내 생각이 아닌 모두의 생각이라야 한다. 그것이 바로 소통이다. 소통이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다. 모두가 다 알아가는 것이 바로 소통이다. 부모와 자녀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다면 그 가정은 편안해질 수 있다. 상하가 서로 소통을 할 수 있다면 지자체가 편하다. 그리고 모두가 소통을 할 수 있다면 나라가 편하다. 누구 탓을 하기 전에 먼저 나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나는 과연 소통하고 있는가를 말이다.

 

누구네 집 아버지는 아이들과 함께 잘 놀아주는데

“TV에 나오는 아무개는 정말 좋은 아버지상인데

 

이런 말을 할 수도 있다. 요즈음 대세가 그렇다. 좋은 아버지, 어머니 상을 아이들도 바라고 있다. 왜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일까? 소통의 부재 때문이다. 소통이 안되는 곳에서는 항상 불만의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런 불만이 커지면 사고로 이어진다. 소통은 바로 그런 것을 막자는 것이다.

 

부모와 자녀가 소통을 하고,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소통을 한다면 문제는 그만큼 줄어든다.세상 모든 문제는 소통의 부재에서부터 시작을 한다.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 보이는 것처럼 처음부터 소통을 염두에 두지 않고 쉬쉬했던 결과는 엄청났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모두가 가슴을 열고 소통하는 법부터 배워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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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7-20 13: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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