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정차모 기자 = 새누리당은 14일 오전 9시 국회 본청 246호실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참석의원 전원의 박수를 통한 만장일치로 원유철 원내대표 후보(경기 평택갑)를 유승민 원내대표 후임으로 새 원내사령탑으로, 김정훈 정책위의장 후보(부산 남갑)를 정책위의장으로 각 각 추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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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출신 비박계 4선 의원인 원유철 원내대표 당선자는 최근까지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함께 정책위의장을 지냈으며, 부산 출신인 비박계 3선인 김종훈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당내외 인사들과 활발한 교류로 인맥이 두터운 것이 정책위의장으로 추대된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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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신임 원내대표 당선자는 수락연설에서 "선당후사,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견마지로를 다하기로 결심했다"고 소개하고 "앞으로 당과 청은 긴장과 견제의 관계가 아니라 소통과 협력을 위해 조속한 당·청 관계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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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원내대표는 "그동안 미뤄뒀던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하루빨리 재개하여 당.청 관계가 긴밀하게 이루어져 민생과 경제를 살리고 공공, 교육, 노동, 금융 등 박근혜 정부의 4대 개혁 과제를 완수하는데 정책 추진의 우선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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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야당의 도움 없이 정부 및 여당의 국정과제를 제대로 추진할 수 없는 것이 현실로 이종걸 야당 원내대표와 수시로 만나 현안을 논의.협상하여 긴밀한 국회 운영을 성취할 수 있도록 '여.야 원내대표회담 정례화'를 오늘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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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원유철 원내대표는 "야당의 합리적인 비판과 주장은 겸허히 수용하겠지만 원칙없는 타협에는 절대 응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동료의원들은 "신임 원내대표가 최근 청와대와 친박계간 갈등이 있었으나 계파색이 없는 원내대표가 당청간의 채널을 잘 조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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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의 김정훈 정책위의장(부산 남갑)은 당선 수락연설에서 "여야 정책위의장간 수시로 만나 현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고 적이 아닌 의정 파트너로 동반자 관계를 확고히 회복하여 19대 후반기 국회운영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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