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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김지헌 기자 = 미국에 주로 국가 정책과 관계에 대해 논하는 한 언론(Foreign Policy), 이번 한국의 메르스 사태를 놓고 박근혜 정부에 대한 비판을 하고 나섰다.

 

▲ FP 기사화면 캡쳐.

 

지난 26'한국은 최근 전염병 발생에 왜 수준이하로 대응했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메르스 확산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처는 어떤 기준으로 보나 실패"라고 말했다. "주된 원인은 경제적 비용절감과 정치적인 리더십의 부재"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기사의 내용은 사스를 성공적으로 방역한 한국에 그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얘기했다.

 

우선 한국의 의료제도가 비용의 최소화를 위해 공공병원을 줄이고 민간 병원에 비정상적일 정도로 의존하는 상황을 말하며, 영리 추구만이 목적인 병원 양산이 그 원인이라고 했다.

 

또한 건강보험의 다인실에 한정된 지원금과 낮게 책정된 간호비 정책들이 메르스 확산에 불을 붙였다고 명시했다.

 

이러한 비용 구조가 사람들이 다인실을 선호하고 환자 가족들이 항상 병실에 상주하는 가운데 바이러스가 퍼졌다는 것이다.

 

▲ 기사 원문 중 일부 발췌. '정부의 주도도 없고 박 대통령의 개입도 없어 한국의 초기대응에는 리더쉽이 없었다.'
 

 

하지만 이 외신은 메르스 창궐의 가장 큰 요인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이끄는 한국 정부의 무능력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2003년 홍콩에서 사스 발생 당시 노무현 대통령 정부가 중앙집권적인 사스 대응 업무팀을 빠르게 구성하고 국가적 위기 상황을 진두지휘한 것과는 반대로, 박근혜 정부는 메르스 발생 당시 총리조차 뇌물 논란으로 공석이었으며, 박 대통령은 감염 확진 환자가 나온 지 6일이나 지나서야 보건복지부 장관과 회동하는 등. 메르스 사태를 방관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게다가 대통령의 개입도 정부의 주도도 사라진 총제적인 리더십의 부재 상황에서 상호 협조도 소통도 안 되는 여러 부처가 우후죽순 생겨나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분석을 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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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7-01 16: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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