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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지켜본 결과 '총리자격 없어' -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 기사등록 2015-06-13 08: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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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정차모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오전 9시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종걸 원내대표는 "황교안 후보자에 대한 사흘간의 인사청문회가 어제 끝났으나 핵심 자료를 늑장 제출, 청문회 검증을 회피한 황교안 후보자는 국무총리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는 개인적인 재주의 수사와 재판을 청문회에 연상시킨 것을 보고 싶지 않으며, 국민 앞에, 국민을 심판관으로, 국민이 판단하는 대로,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진실을 밝힘으로써 진정한 총리의 자격 여부를 검토하는 자리가 되길 처음부터 기대했다"고 말했다.

 

 

특히, 사면 관련 자문 사실은 위법성 논란을 결코 피할 수 없다고 지적한 이 원내대표는 "사면 관련 자문은 청탁성 성격이 강하다. 법적 변호보다는 로비라고 할 수 있는데 변호사 비밀유지 의무를 운운하면서 당사자인 의뢰인을 밝히지 않아 국민들의 알권리를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 인사일정 협의를 위한 양당 수석부대표간의 협의가 예정되어 있어 자세한 내용은 이춘석 수석부가 말하겠지만, 우리당은 국민적 검증이 완료되지 않은 황교안 후보자에 대한 인명동의 절차 진행은 지금으로서는 검토할 수가 없다"고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강기정 정책위실장은 "청와대가 이상한지는 잘 알겠으나 국회가 덩달아 이상해지고 있다""211명의 찬성으로 본회의를 통과한 국회법을 두고 청와대가 거부권을 운운하자, 입법부 전체가 법안 동의 절차까지 마련하여 법안을 취지에 맞지 않게 수정하겠다고 하는 것은 참으로 입법부답지 않은 행태"라고 비난했다.

 

 

강 실장은 "또 하나 총리 인사청문회가 정한 일정을 모두 마쳤는데도, 의혹은 여전한데 여당이 그냥 인준하자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군 면제와 사면 자문에 대한 정확한 근거 자료를 제시하라고 해도 묵묵부답이고 두드러기로 사법시험은 합격했지만, 군대는 안 갔다는 사실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춘석 수석부대표는 "이제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할 때이며 미국 방문을 미룬 만큼 대통령이 사태수습에 무한 책임을 지고 국민의 건강권 수호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여당이 메르스사태를 틈타 은근슬쩍 부적격 총리 후보자를 통과 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황교안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제기된 의혹들은 명쾌하게 해소된 것이 단 하나도 없으며 오히려 수임내역 공개로 의혹만 더 커졌다"고 주장하고 "황교안 후보자가 말씀하신대로 정말로 떳떳하다면, 특별 사면 수임 의혹 등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 자료를 제출하여 국민들의 의혹을 풀어주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권은희 의원은 "검찰이 정의롭지 못하게도 고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남기고 간 정권실세의 비리의혹과 대선자금의혹에 대한 수사를 이대로 마무리할 것으로 관측된다""수사의 객관적 과정과 주관적 출구전략을 살펴보면 이러한 관측이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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