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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형병원, 거점병원 운영예정 - 공공의료만으로는 한계, 민간병원과의 공조
  • 기사등록 2015-06-08 11: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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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김지헌 기자 =  경기도내 300병상 이상 대형병원이 메르스 의심 증상 진료를 위한 외래 지역거점 병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7일 오후 4시 도청 상황실에서 도내 주요 대형병원장이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갖고 병원장들과의 소통을 통해 이 같은 협력을 이끌어냈다.

이날 회의는 공공 의료기관만으로는 메르스 확산 방지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민간병원과의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긴급하게 소집된 것으로 메르스 격리병상 확보 등 대책이 논의됐다.

이날 참석한 병원장들은 3시간 30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거쳐 도내 300병상 이상 병원을 외래 지역거점 병원으로 우선 지정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 따르면 현재 폐렴 등 메르스 증상이 의심되는 환자들은 외래진료조차 쉽지 않은 상황으로, 외래 지역거점 병원은 이들 환자가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거점 의료기관을 뜻한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8일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주재로 감염내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후속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조속한 시일 내로 감염병 관련 전문가를 경기도대책본부에 파견하는 데에도 협력키로 했다.

남 지사는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병원.”이라며 공공의료기관만으로 격리환자 병실을 확보하는 데에는 한계에 봉착했다. 도내 병원장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라고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은 학교가 집단생활을 하는 곳인 만큼 선제적인 예방이 중요하다.”앞으로 닷새(8~12)가 메르스 확산 방지의 고비이다. 교육부와 16개 시도 교육청과 논의한 원칙에 따라 확진자 발생 지역의 모든 학교가 휴업한다. 이와 함께 학생 스스로 자신을 지키기 위한 정보 제공과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경기도대책본부와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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