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김지헌 기자 = 지난 5일, 황우여 교육부 장관(부총리)이 메르스 확산과 관련하여 교원 및 학부모의 목소리를 듣고자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을 방문했다.
이 날 안민석(오산), 이원욱(화성을) 국회의원과 강윤석 교육장 및 각 유치원과 학교 관계자, 학부모 22명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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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장관은 인사말에서 "메르스 감염확산으로 인해 얼마나 걱정이 많으실지 장관으로서 송구하다"고 말했다.
▲ 황우여 교육부 장관
또 "학교는 월등히 강화된 방역이 요구되는 곳이기에 안전이 확보될 때 까지 보다 적극적인 예방방역이 필요하다"며 "교육부는 '주의'가 아닌 '경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설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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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우여 교육부 장관 |
황 장관은 "현장의 말씀을 직접 들어 상황인식을 정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급히 왔다"고 말하며 "기탄없이 이야기해 주시면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기탄없이’라고 말한 것과는 다르게, 취재진에게 허락된 시간은 황 장관의 인사말까지였다. 한 언론인이 “왜 간담회를 비공개로 하는가?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를 물었지만 대답은 “원래 비공개가 원칙이다”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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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회의장 밖에서 간간히 들리는 회의내용을 들어 본 바, 한 학교 교장들은 “지금은 휴업이 아니라 휴교를 해야 할 상황”이라며 교육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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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각에서는 “이 상황이 장기화되면 수업일수야 조정이 된다지만, 수업시수가 부족하게 될 텐데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난감하다”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본지 기자는 황 장관의 답변을 듣고자 했지만 마이크 소리가 너무 작아 정확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