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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김대진 기자 =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지난 4일 감염 관련 7개 학회와 공동으로 누구나 숙지할 수 있는 ‘메르스, 꼭 알아야 할 10가지’를 소개했다.

 

▲ 출처 보건복지부

 

7개 학회는 “메르스 환자와 접촉력이 없는 일반 국민들은 과도한 불안과 공포를 가질 필요가 없다”며 “근거 없는 정보의 유포나 불안을 조장하는 판단들을 지양하고, 상황 해결을 위해 모든 국민들이 힘을 모을 때”라고 밝혔다.

 

참여한 학회는 대한감염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대한소아과학회,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등이다.

 

Marion Koopmans (출처 twitter)

 

한편 4일 중앙일보는 세계적인 메르스 전문가 마리온 쿠프먼스(바이러스학ㆍ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메디컬센터의 바이러스과학 부문장) 교수가 “한국 국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럴 필요가 없다."며 “메르스 바이러스는 쉽게 전파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3일 요청한 e메일 인터뷰 결과를 전했다. 

 

3일은 한국 환자의 샘플이 도착한 때는 아니었기 때문에 쿠프먼스 교수는 한국 상황을 WHO를 통해 파악했다는 것을 전제로 메르스 바이러스가 변형됐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이메일을 통해 얘기했다.

 

쿠프먼스 교수는 “그동안 메르스 바이러스가 나타났던 여러 다른 나라에서의 연구는 병원과 환자의 집안에서의 한정된 전파만 발견했다”며, “국민들이 할 수 있는 건 자주 손을 씻고 일반적인 위생에 신경쓰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메르스 전문가 쿠프먼스는 “한국 정부가 내놓은 지침을 몇 개 봤는데 적절해보인다. 내가 모든 정보를 파악하진 못했으나,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적이 없는 사람들이 집에 머물러야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도 중앙일보와의 이메일에 적었다.

 

전날 기준 메르스 환자가 3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4일 권준욱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브리핑에서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에 대해 이르면 내일 또는 아주 조속한 시일 내에 설명할 기회가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국립보건원연구원의 시범 조사에서는 중동 유행 바이러스와 핵심 유전자 부분이 일치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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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6-05 08: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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