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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오산대학의 시립대학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이윤진 추진위원장이 521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더 이상 안 된다는 생각으로 미래세대의 발전을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되며, 젊은 세대의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기성세대가 나서야 할 때임을 호소했다.

 

▲ 이윤진 오산대 시립대학 추진위원회 위원장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 성 명 서 >

 

오산대학의 시립대학 전환 이제 오피니언 리더들이 나서야 할 때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전쟁 속에서 오산학원은 시작됐습니다. 집은 무너지고 농경지는 폐허가 되어 먹을 것조차 구하기 어려워 배를 굶주려야 하는 시대이지만 후대를 위해 학원을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오산학원입니다.

 

왜 이리 선조들은 밥 한 끼 구하기 힘든 시대에 학원을 만들어 후학을 양성하려 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당장 굶주림에 죽어 나가는 이들이 있는데도 학원을 고집했던 선조들은 배움의 기회를 넓혀야 미래가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을 선각자라고 합니다. 선각자적인 생각은 삼성을 만들고 현대를 만들어 낸 원동력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대한민국도 하면 된다.’라는 신념아래 국민이 똘똘 뭉쳐 만들어 낸 신화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들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한국이 일어나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해냈습니다.

 

지금 오산에서 오산대학을 시립대학으로 전환하자는 것은 이런 생각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배움의 기회를 넓혀 미래를 담고자 했던 오산은 지방자치 20여년이 지나면서 정체되었습니다. 정치는 그들만의 나눠먹기로 쪼개지고 경제는 답보상태에 멈추어 섰습니다.

 

오산의 정체에 대해 여러 가지 핑계와 변명이 있을 수 있지만 저와 같은 기성세대의 잘못이 제일 크다고 봅니다. 먹고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아니면 내일이 아니라고 외면했던 이기적인 생각들이 오산의 발전을 가로막았습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인근 수원과 화성, 평택 안성 만 보더라도 눈부신 성장을 이루어 냈으며 지금도 무서운 속도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오산만 멈추어 서서 남의 성장을 구경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생각했습니다.

 

오산대학이 시립대학 또는 도립이나 국립이 된다면 대학의 발전은 물론이고 오산도 발전을 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젊은 도시에 해당하는 오산에 젊은이들이 몰려들어 이곳에서 미래를 시작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 준다면 오산의 미래는 지금과는 다를 것입니다. 젊은 세대들이 출발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을 만드는 일은 지금까지 잘못을 저질러온 오산 기성세대가 마땅히 해야할 일입니다.

 

그런데 일부 기득권 세력들은 말합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느냐, 법적으로 이길 수 있느냐, 오산시 예산으로 가능하겠느냐는 등 부정적인 생각부터 내세우며 그들 스스로 만들어낸 덧으로 미래세대의 발목을 잡으려 하고 있습니다.

 

시립대학이 좋다는 것은 알지만 안 될 것이다라는 생각은 패배자의 생각이며, 방관자의 생각입니다. 삼성이 일본의 전자산업을 따돌리고, 현대가 미국의 자동차를 추월했듯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가능한 것처럼 오산대학의 시립대학 전환도 가능한 것입니다. 다만 어려울 뿐입니다. 어렵다고 주저앉았던 우리 선조들은 없습니다. 어려운 것일수록 이겨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것이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길이기에 이렇게 나세게 된 것입니다.

 

이제 오산의 여러 어르신들과 정치적인 리더들도 오산대학의 실립대학 전환을 위해 함께 나서 주어야 할 때입니다. “안 된다, 불가능하다이런 목소리 말고 어렵지만 함께 해보자라는 목소리로 오산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서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2015521

오산대학 시립대 전환 추진위위원장 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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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5-22 13: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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