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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김지헌 기자 = 특성화고교 3년과 전문대 2년을 통합해 기술 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하는 제도가 실현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황우여 사회부총리가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인 '유니테크'(Uni-Tech) 계획을 확정했다.

 

IBM과 뉴욕시립대의 IT 전문 고교·전문대 통합교육인 `뉴욕 피테크'(P-Tech)와 독일의 3년제 대학 일학습병행제도를 바탕으로, 유니테크는 특성화고, 전문대와 기업을 연계해 일과 학습을 병행하도록 하는 제도다.

 

참여 학생은 고교와 전문대, 기업을 오가며 교육과정을 이수해 국가 자격을 취득하고 노동시장에 조기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교 재학 때는 다양한 학기제에 따라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수업을 듣고, 3 때에는 지정된 전문대에 출석해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고교 졸업 후 별도의 입시절차 없이 바로 전문대에 진학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정부는 유니테크 도입으로 특성화고와 전문대 직업교육 간 연계를 강화하고, 학생들은 대학입시 등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집중적인 직업교육을 받아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노동시장 진입 시기를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올해 16개 시범사업단을 선정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유니테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대학 34학년 학생이 학기제 방식으로 학교와 기업을 오가는 장기현장실습형 일학습병행제도 도입된다.

 

정부는 인하대, 숙명여대 등 이달에 선정된 전국 14개 대학에서 하반기부터 이 제도를 시범운영한 뒤 점차 확대할 계획 중이다.

 

이밖에 재직자의 평생교육 강화를 위해 학령기 학생 중심의 대학 학사제도를 성인 친화적으로 개편하는 '성인학부' 체계 구축, 재직자가 일과 학습을 병행하도록 돕는 '고숙련 마이스터과정' 등도 도입할 방침을 전했다.

 

황우여 부총리는 "재학생 단계에 일학습병행제를 적용해 고교·전문대·대학의 직업교육을 현장 중심으로 전환하고, 취업 후에도 계속 경력개발 체계를 확충한다면 학생들이 기업이 요구하는 우수인재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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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4-21 12: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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