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김지헌 기자 = 16일 어둠이 짙어지는 저녁, 오산시청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식이 열렸다. 광장에는 아빠, 엄마의 손을 잡은 어린 아이부터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까지 모여 슬픔을 함께 나누었다.
▲곽상욱 시장
곽상욱 시장은 추도사에서 “아직도 그 바다에 돌아오지 못한 9명이 있다. 세월호의 진실은 꼭 밝혀져야 한다.”며 낮은 목소리로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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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헌화 |
이어 추모시, 추모곡 등이 울려 퍼져 쌀쌀한 날씨와 더불어 시민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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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세월호를 상징하는 퍼포먼스도 공연됐는데, 국화꽃들이 흩어지는 장면은 마치 바다 속에 던져진 희생자들을 의미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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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배에 가득 실려 있던 국화꽃은 어느새 바람에 뒤집히고 노란 풍선을 따라 하늘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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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추모식의 말미에는 시민들이 하나씩 들고 있던 노란 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내며 마무리 지어졌다. 희생자들의 넋이 부디 평안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