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김지헌 기자 = 지난 9일 오산중앙도서관 4층 다목적홀에서 ‘오산시 고교평준화를 위한 설명회’가 열렸다. 화성오산 교육희망 네트워크가 주관하고 하봉운 경기대 교수가 타 지역의 평준화를 토대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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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교수는 이전에 용인시의 평준화를 2년여에 걸쳐 용역 진행한 결과를 얘기했다. 또한 고교평준화를 이루려면 인구는 약 100만 이상, 도시의 성장률, 인구 유입률, 교육 인프라의 구축 등을 조건으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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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봉운 경기대 교수 |
위에 사항을 비춰봤을 때, 오산시의 고교평준화는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만약 평준화를 이룬다고 하면 화성시와 오산시가 통합해 진행하는 것이 조금 더 현실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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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준화 도입을 위한 연구의 내용 및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교육현황 검토
오산시의 고등학교 선호도, 비선호 고교의 기피원인 인식 조사
2. 통학여건 검토
학교 및 인구분포, 평균 통학거리, 이용 가능한 통학수단 등의 통계 분석
3. 주민선호조사
주민 공청회 및 설명회를 통해 주민의 50%이상이 동의해야 함.
4. 개편방안 마련
학교별 문제점 분석과 학교별 격차 해서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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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교수의 말에 따르면 "평준화는 학교 간 격차는 없애고 학교 내 격차는 높이는 것 그리고 중학교 때부터 입시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날 시간이 지나면서 참가한 인원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설명회에 참가한 부모는 얼마 되지 않았다. 오산시 고교평준화의 갈 길은 아직 멀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