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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오산환경보전대책위원회는 동탄2 집단에너지시설(이하 열병합발전소)의 건설을 반대한다.

 

동탄은 이미 500MW급의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 규모는 건설당시 국내에서 수위를 다툴 정도의 큰 용량이었으며, 다시 그 주위에 750MW급의 동탄2 열병합발전소가 건설되면 오산시민은 인근에 발전용량 2GW에 가까운 원자력발전소와 같은 집단에너지시설에 전면 포위 되는 꼴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최신시설로 공사를 하겠다지만 얼마 전 목동의 사례처럼 백연현상이 무해하다고 큰소리 뻥뻥 치다가 자체조사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자, 인체에 해가 미치지 않는 미량이 검출되었다고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 이런 작금의 현실에서 오산시민은 한국지역난방공사를 과연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오산시민은 이솝우화에 나오는 양치기 소년의 외침을 믿어줄 정도로 바보가 아니다. 동탄2 열병합발전소측에서 주장하는 유해환경 5Km내에는 오산시 관내 초고와 대학교가 포함돼 있다.

 

 

열병합발전소 건립 계획으로 인해 오산시는 교육 도시, 청정 도시, 젊은 도시라는 브랜드로 힘차게 뻗어나가고 있는 오산의 브랜드 자산을 풍비박산 내버릴 위기에 봉착돼 있다. 이는 오산을 환경오염 도시, 언제 터질지 모르는 발전소가 가득한 도시로 만들어 버릴 것이다.

 

또한 주위에 국내최대의 열병합발전소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오산 시민은 집값, 토지가 하락 등 재산상의 불이익은 물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강권이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동탄2 열병합발전소입지가 선정된 곳은 동탄일반산업단지내로 차량 운전자들이 이곳을 지나 갈 때 공기가 탁하여 열었던 창문을 닫고 지나치는 곳이다.

 

이토록 공기가 안 좋은 산업단지내의 각 공장에서,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는 대기오염물질과 발암성분이 공기중에 떠돌다가 국내 최대 동탄2 열병합발전소의 발암물질과 섞여 공기중에 떠돌면 오산에 유입되는 대기의 질이 더욱더 나빠지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최신시설이라는 이유 하나로 모든 걸 무마하려 하고 있다. 아무리 최신시설이더라도 운용하는 인간의 의지와 노력에 따라 최신시설이 진가를 발휘할지, 가동을 하지 않은 채 방치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사실이다.

 

 

오산환경보전대책위원회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오산시민을 우롱하며, 획책하고 있는 동탄2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결사적으로 반대하며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강행할 경우 관련 기관 및 청와대 등을 항의 방문함은 물론 21만 오산시민의 뜻이 관철 될 때까지 강력 규탄할 것이며

 

 

오산시민은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 신규 열병합발전소는 동탄2 신도시 단지내 예정된 곳으로 부지를 이동하여 건설하라!!

- 백연현상으로 뿜어져 나오는 백연이 인체에 무해 할 정도의 발암물질이라면 굴뚝을

없애고 지표면에 맞추어 백연을 내보내라!!

- 기존 환경영향평가는 엉터리로 믿을 수 없으니 공사 전 다시 제대로 된 환경영향 평가를 실시하라!!

- 아무 환경보전대책 없는 공사는 시작하지 말라!!

- 대기오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오산시민의 건강권과 재산상의 피해를 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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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3-24 15: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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