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김지헌 기자 = 2일 오산시민단체인 오산발전포럼이 곽상욱 오산시장 재임 이후 빚어지고 있는 잇따른 인사 실패와 공직자로서의 처신 등에 대해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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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발전포럼 이권재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 오산발전포럼 사무실에서 ‘민선6기 오산시장의 심각한 공공가치 훼손에 대한 시민단체의 입장’이란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 측근들의 불법 관권선거와 구속사태에 대한 대 시민 사죄
△ 오산시 명예를 훼손한 비리전력자 및 공직선거법위반자 공직 임용의 철회
△ 청목회를 빙자한 외유성 출장 및 공금유용 의혹
△ 효율적 예산 집행을 위한 민관 공동 범시민대책기구 설치
이 의장은 위의 주장과 더불어 “곽상욱 시장의 이러한 막무가내식 시정 행태는 시민에게 위임받은 권한을 남용하는 것임은 물론 공직자로서의 기본 자질을 의심케 하는 것”이며 “독선적 무소불위 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 시민감시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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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 연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의원이 주도한 예산안 통과에 대해 “타당상과 형평성, 절차적으로 문제 있는 예산안을 힘으로 날치기 통과시키는 것이 정상적인 의회민주주의 인가”라고 되물으며, “힘 있는 몇몇 권력자에 의해 의회가 농락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각 언론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 이 의장은 시장 선거에 새누리당으로 출마한 이력을 가지고 있고 정치적으로 새누리당 성향으로 알고 있다. 지금 발표한 것은 당의 입장인가, 아니면 시민단체의 입장인가”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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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장은 “당 차원의 입장이라고 하기에는 어렵다. 그간 정치적 목소리를 내면서 새누리당 위원장과의 협의가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다. 이제는 지체 없이 시민단체의 이름으로라도 잘못된 부분을 시민들께 알리고자 한다.”라고 대답했다.
또 이 의장 측은 “ 분명하게 말하지만 오늘 기자회견은 당 차원의 성명이 아니다. 시민포럼으로써 진행하는 것이고 그렇다고 해서 당과의 마찰이 있던 것도 아니다. 당과는 충분한 협의가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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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장은 정치적 행보가 아니고 곽 시장의 공공가치 훼손에 대한 문제들을 알리는 자리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그 부분이 정치적인 문제와 관련이 없다면 ‘왜 새누리당 위원장과 당내 관계자들과 협의’가 되어야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