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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동 어린이집, 여론 '물타기' 시도하나 - 악성댓글로 피해자 두 번 죽여.
  • 기사등록 2015-02-02 14: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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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김지헌 기자 = 궐동 소재 어린이집의 파문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명 여론 물타기를 하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지난 31, 아이의 어머니, 외조부, 외삼촌를 만나 사건의 전말을 들었다.

 

아이가 작년 8월부터 몸에 상처가 하나, 둘 생겼고 아이의 어머니는 상처의 원인에 대해 담임교사 등에게 확인을 해보았다고 한다. 어린이집 측의 답변은 놀다가 다쳤다.”라고 말해 아이의 부모는 그 말을 철썩 같이 믿었다고 한다.

 

▲ 아이의 상처부위가 민감한 상황이라 사진 공개를 심도있게 논의 한 바, 이런 사건이 재발되지를 않길 바라는 부모의 동의를 구했다. 또한 국가인권위원회,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의 확인을 거쳐 특정인물의 구분이 불가함을 인정받아 게재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성기부위가 부어있고 아이도 일관되게 선생님이 고추를 뗐지했다고 진술하고 있었다. 또한 아이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징조를 보이는데 여자가 여럿이 있거나 어린이집 이야기를 하면 두려워하고 있다.

 

사건 당일, 부모는 어린이집 측에 곧바로 전화를 걸어 확인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뭔소리야, 걔는 왜 집에 가서 그런 말을 해.”라는 비상식적인 답변이 돌아왔다고 한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어린이집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지만 사과를 할 경우, 아동에게 학대를 한 사실을 인정하는 셈이어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 문제의 sns.

 

한편,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각종 SNS에 이 피해 아동의 부모를 악의적으로 몰고 가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요즘 아동폭력의 여론이 좋지 않으니 합의금을 챙기려고 한다는 식으로 누군가 악성 댓글을 퍼트리고 있는 것이다.

 

SNS에 최 모양(18)가정 내 폭력이라더라, 부모가 애 때려놓고 합의금 받으려고 그런다.”라며 여론의 물타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내 피해 아동 부모와의 통화에서 자기는 학생이고 뭘 모른다.’며 사과를 했다.

 

여기서 눈여겨 볼 점은 저 문체와 사회에 대한 상식이 과연 고등학생이 쓸 만한 이야기인가이다. 조심스레 추측해보자면 누군가 최 양의 계정을 빌려서 댓글을 달았거나 아니면 뒤에서 사주를 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 배후가 누구인지는 오늘 오후 사이버수사 의뢰 후, IP추적을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 악성댓글로 피해자를 두 번 울리고 있다.

 

또한, 한 인터넷 카페에는 XXX XX'라는 아이디로 경찰과 곽 시장이 같이 조사한 결과, 가정 폭력으로 밝혀졌다.”라는 글을 퍼트리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아이의 부모는 그렇게 조사를 받은 적이 없다.

 

이번 기사가 보도된 후, 경찰에서 본지로 전화를 걸어 기자가 어떻게 이 사실을 알았는가.”를 물어보기까지 해, 이번 사건의 파장이 심상치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어찌됐건 무엇보다도 걱정되는 것은 아이의 상처이다. 네 살배기 아이에게 이 일이 트라우마가 되지 않길 바라며 어른의 한 사람으로써 아이에게 용서를 구하는 바이다.

 

오산인터넷뉴스는 1월 30일 "궐동 소재 어린이집, 아동학대 의심" 및 "궐동 어린이집, 대표자는 누구인가?", 2월 2일 "궐동 어린이집, 여론 '물타기' 시도하나" 및 2월 9일 "궐동 어린이집, 아동학대 이대로 끝인가"를 제하의 보도에서 오산시 궐동 소재의 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의 생식기 부위에 멍이 든 것을 부모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여 조사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위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결과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무혐의 내사종결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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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osinews.co.kr/ArticleView.asp?intNum=8020&ASection=001010

 

http://osinews.co.kr/ArticleView.asp?intNum=8023&ASection=001010

 

http://www.osinews.co.kr/ArticleView.asp?intNum=8064&ASection=0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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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2-02 14: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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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6 개)
  • 진실2015-02-03 08:35:28

    와! 인터넷뉴스 정보력 대단합니다. 경기지역 언론사들 보다 헐! 멋찌다. 이런데 오산의 언론사가 찌라시 소릴듣는 이유가 뭔지 화이팅 하세요 인터넷뉴스

  • 관심인2015-02-03 08:30:20

    화성동부경찰서에서 수사중인 것으로 알고있는데 ... 철저한 수사 하시겠죠...다시는 오산에서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처벌해야 합니다.

  • 궐동2015-02-03 03:57:17

    저도 한부모의 가장으로 이런일들은 꼭 진실을 밝혀주길 바랍니다.

  • 흔한 엄마2015-02-02 18:54:27

    지독히도 못되고 비열하고 끔찍합니다.양심도 없습니까?
    꼭 끝까지 취재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어른2015-02-02 17:33:03

    경악을 금치 못할 상황이 벌어진 사건입니다. 아이의 상처부위를 보면서 부모의 입장으로서 너무도 가슴이 아픕니다. 기자님 끝까지 취재하시어 댓글로 물타기한 사람과 연관성이 있는지 밝혀주세요

  • 세교맘2015-02-02 15:10:48

    상처부위가 심하네요 아이가 얼마나 아팠을까요? 또한 허위사실로 댓글 달아서 부모님들 상처주신분들 처벌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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