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김지헌 기자 = 지난 기사에서 관내 혁신교육지구 지정 이후, 혁신학교로 지정된 학교의 성적 하향세에 대해서 보도한 적이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관내 대학진학률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 2012년 전국 대학진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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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전국 대학진학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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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전국 대학진학률 |
그래프에서 보여지듯이 오산은 연속 3년 대학진학률이 전국, 경기도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평균 대학진학률이 80%를 육박하고 있어 대학을 얼마나 가느냐보다는 어느 대학을 가는가에 초점을 맞춰봐야 할 것이다.
이에 관내에 혁신학교 운천고와 예비 혁신학교 운암고의 진학률을 혁신교육지구이후의 수치로 비교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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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운암고와 운천고 진학률 비교. |
2011년 혁신학교 지정 전, 운천고는 4년제 대학 진학률이 55.2%, 전문대학 진학률이 26.9%로 나타났으며 반면 운암고는 4년제가 31.7%, 전문대가 43.9%의 비율을 보였다.
물론 전문대도 일부 인기학과 같은 경우, 4년제 대학 못지 않은 점수를 필요로 하지만 대체로 4년제 대학이 더 우세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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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운암고와 운천고 대학진학률. |
혁신교육이 시작된 시점에서는 운천고의 진학률이 심히 흔들리는 모습이다. 4년제 대학생이 27.5%, 전문대학 학생이 56.6%로 전년과는 많이 다른 양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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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운암고와 운천고 진학률. |
운암고는 3년 동안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의 진학률이 거의 비슷하게 상승하는 반면, 운천고는 그 전년과는 또 다른 양상이다. 이 수치가 혁신학교가 학생들에게 안착해서 나오는 것인지는 올해의 데이터를 더 분석해봐야 도출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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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렇게 높은 진학률을 자랑하는 오산시인데 소위 명문고를 판가름한다는 서울대에 진학한 학생수는 얼마일까?
(여기서 알아두어야 할 것은 이제는 서울대가 명실상부 국내 1위의 대학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미 포항공대와 카이스트에 자리를 내어준지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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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석하게도 2012년부터 2015년 입시까지 합격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물론 세마고는 빼고 일반고 기준으로 말하는 것이다. 혹시 이 조사가 잘못된 것이라면 본지로 연락을 바란다.
오산시에서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는 세마고의 성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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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세마고 서울대 진학률. |
2014년(2013년 입시)세마고 위로 있는 학교들을 살펴보면 외고나 자사고가 많았다. 이 당시 세마고는 수시 2명 정시 3명으로 5명 합격하였다. 전국 고등학교 성적도 38위로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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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세마고 서울대 진학률. |
올해 세마고는 수시전형자는 없고 정시로 8명이 합격했다. 자 그런데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2014년 입시에서는 외고, 자사고가 강했던 반면 올해는 일반고들의 강세가 눈에 띈다는 점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산의 일반고는 전국고교순위 TOP 200안에 드는 학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고 기준)
대학진학률이 84%를 상회하지만 얼마나 좋은 학교를 가는지는 오리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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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사를 하며 한 교수에게 본인이라면 '어떻게 아이의 진로를 설계하겠는가'를 물었다. 대답은 다음과 같다.
"4년제 대학 4년을 가르치면 대략 5000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어설픈 대학을 나와서 어설프게 취직을 해도 그 돈을 만회하는데 10년은 걸릴 것이다. 내 아들이 요리를 좋아한다. 그래서 특성화고에 보내고 해외에 있는 전문대를 보낼 것이다. 어학연수 1년, 전문대 2년 그 돈이 5000만원 보다 적게 들고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다음 기사에서는 혁신학교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방과후 특성 교육'에 대해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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