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김지헌 기자 =  오산시 공보실이 오산의 M신문을 명예훼손 혐의로 화성동부경찰서에 고소했다. M신문사의 발표에 의하면 그간 정정보도를 요청한 적도 없다고 하니 가히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심사가 아닌가 싶다.

언론 중재 위원회가 버젓이 있는데 한 지역의 단체장이 지역 언론사를 상대로 고소부터 했다는 것은 스스로 무엇인가 문제점이 있음을 시인하는 형국이다.

얼마 전, A오산시 의원이 지역신문은 ‘찌라시’라는 이야기를 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 말을 듣고 분노하지 않을 지역 신문 기자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얘기를 듣고도 본 기자는 기사화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진짜 ‘찌라시’가 되기 싫어서였다. 스스로 부끄러움이 없다. 누군가 지역신문의 기레기라고 이야기해도 당당하다.

지역 기자의 소임이 무엇이겠는가. 자기가 사는 지역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알리고 개선되는 모습을 보기 위해 글을 쓰는 것이다.

그런데 오산시는 목소리마저 못 내도록 언론의 성대제거를 시도하고 있다.

곽 시장과 오산시 관계자들에게 전한다.

“당신들이 메이저 언론사만을 언론사라 취급하며 작은 지역신문을 하찮게 여기지만 생각해보라! 메이저 언론의 99%는 외지 사람이다. 결국 오산에 관심을 가지고 기사를 쓰는 사람은 이 지역 신문이라는 것을........그리고 기억하라! 지역 기자들 또한 당신들에게 표를 던지는 유권자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