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김지헌 기자
낮술 한 잔을 권하다
-박상천-
▲ 낮술 한 잔을 권하다.
낮술에는 밤술에 없는 그 무엇이 있는 것 같다
넘어서는 안될 선이라거나
뭐 그런 것
그 금기를 깨뜨리고 낮술 몇 잔 마시고 나면
눈이 환하게 밝아지면서 햇살이 황홀해진다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은 아담과 이브의 눈이 밝아졌듯
낮술 몇 잔에 세상은 환해진다
우리의 삶은 항상 금지선 앞에서 멈칫거리고
때로는 그 선을 넘지 못했음을 후회하는 것
그러나 돌이켜 생각해보라
그 선이 오늘 나의 후회와 바꿀 만큼
그리 대단한 것이었는지
낮술에는 바로 그 선을 넘는 짜릿함이 있어
첫 잔을 입에 대는 순간
입술에서부터 '싸아’하니 온몸으로 흩어져간다
안전선이라는 허명에 속아
의미 없는 금지선 앞에 서서
망설이고 주춤거리는 그대에게
오늘 낮술 한 잔을 권하노니
그대여 두려워 마라
낮술 한 잔에 세상은 환해지고
우리의 허물어진 기억들
그 머언 옛날의 황홀한 사랑까지 다시 찾아오나니
* 시인 박상천은 현재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소문난 애주가이다.
▲ 박상천 시인.
오늘 갑니다.
진짜 기자님 취향 드러나네 ㅋㅋㅋ 오산시내 술집 안가본데가 없다고 하는 기자님. 우리가게 주 수입원이십니다그려 근데 월급받아서 맨날 술사묵으면 뭐 먹고 사시나요. ㅋ 술드시고 사시나. 여튼 오늘 오실거죠 ㅋㅋㅋㅋㅋㅋ 술기사 났으니까 1차에 오세요 서비스 드리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