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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홍승진 기자 = 오산을 대표하는 성호초등학교 축구부를 찾아 고영수 감독과 인영민 코치에게 축구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성호초등학교 고영주 감동, 인영민 코치

 

질문: 안녕하세요, 우선 이번 전국대회에서 3위를 입상하신 것 축하드려요. 하지만 많은 분들은 아직 성호초등학교 축구부에 대해 모르는 게 많아요. 성호초등학교 축구부와 최근 성적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려주세요.

 

감독: 저희 성호초등학교 축구부는 1997년 재 창단되었고, 2011년에는 전국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 3위와 대한축구협회 왕중왕전 초등학교리그 2위를 했습니다. 

▲ 고영주 성호초등학교 감독

 

질문: 이전에 저도 우리 주변에 전국무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축구부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어요. 오산에서 작은 초등학교가 이러한 성적을 거둔 것에는 성호초교 축구부와 이 축구부를 이끄시는 고영주 감독님이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 보는 데요, 아이들을 가르치는 축구인으로서 축구지도 철학을 말씀해주시겠어요?

 

감독: 전체적으로 보면,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는 것은 철학이라기보다는 다른 교육활동과 동일선상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축구 안에서도 인성교육을 먼저 신경을 써야 해요. 실제로 우리 축구부는 그 부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그 이외의 축구 내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저는 이렇게 성실하고 바르게 자란 아이들이 큰 부상 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축구를 즐기며 대학이나 프로무대까지 나아가는 선수가 되길 바랄 뿐입니다. 그 길에 제가 길잡이 역할을 하길 원하는 것이죠. 최근에 거둔 좋은 성적(전국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 3)도 이러한 교육을 바탕으로 부상 없이 잘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아이들이 마무리 시합까지 다치지 않아야 해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정신과 신체의 건강입니다.

 

  

▲ 성호초등학교 축구부 훈련
   

질문: 아이들의 인성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시는군요. 그렇다면 옆에 계신 코치님, 성호초교 축구선수들은 어떤 식으로 훈련하고 있나요?

 

코치: 과거에는 운동부 학생들이 수업에도 들어가지 않고 훈련에만 매진했었는데요, 이제는 운동을 하는 학생들도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춰야 해요. 그래서 저희 학교는 학교수업을 마친 3시 반부터 6시까지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학년하고 저학년은 그 나이대의 신체발달에 따라 훈련 방법이 달라요. 저학년(2~4학년)은 처음 축구를 배우는 아이들도 있기 때문에 큰 시합보다는 축구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알려줘야 해요. 그래서 특별히 고안된 재미있는 게임이나 축구의 기본기인 드리블, 패스, 볼컨트롤 등을 배우게 되요. 그에 반해 고학년(5~6학년)은 기본기 훈련에 더 많은 집중을 하고 기초 체력을 바탕으로 시합을 대비한 게임 경험들을 쌓게 하고 있죠. 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즐기며 다치지 않고 축구를 배울 수 있도록 감독님과 제가 돕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인영민 성호초등학교 축구부 코치
 

질문: 감독님과 코치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아이들이 다치지 않으면서 축구를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읽을 수 있네요. 이렇게 감독님과 코치님의 관심을 받고 축구를 배우는 아이들은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듯합니다. 그렇다면 여기 축구부를 지원하는 시와 성호초등학교, 그리고 학부모들의 관심은 어느 정도 인가요?

 

감독: 우선 학부모가 내 아이가 좋아하는 축구에 대한 관심은 지극히 당연해요. 많은 학부모님들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서 원하는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지원을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사실상 여건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그래도 다행인 점은 성호초교의 축구부 어린이들은 오산시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서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은 맘 편히 운동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호초교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을 비롯한 전 선생님들의 관심과 격려도 빼먹을 수 없어요.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몇몇의 선생님들은 얼마 전 경기가 있는 경주까지 아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힘든 발걸음도 마다하지 않았었고, 매주 치러지는 주말리그에도 열성이십니다. 아마 그런 관심이 힘든 훈련 속에서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한 단계, 한 단계 앞으로 전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코치: 아이들을 향한 선생님들의 열정은 방과 후 수업에서도 볼 수 있어요. 학교 선생님들은 조금이라도 뒤쳐지는 축구부 아이들을 위해 일대일 수업도 해주시는 등 직접 솔선수범하셔서 하나라도 더 가르치려 하십니다. 그 분들 때문에 아이들의 인성과 성적이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3위 입상이 더욱 값진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엔 성호초교 축구부처럼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면서 축구를 할 수 있는 학교는 전국에 몇 없을 것이라 봐요.

 

  

▲ 훈련중인 축구부
 

질문: 많은 관심과 사랑이 모여 이번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네요. 그렇다면 축구부를 어떻게 이끌어나가야 하는지 걱정이 더 크겠어요. 앞으로 성호초등학교 축구부의 어떤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감독: 이번 년도에 있었던 전국대회 3위 성적은 우리 축구부의 또 다른 시작이 되고 있어요. 벌써부터 성호초교축구부에 입단하려는 학생들이 늘고 있고, 지역 주민들의 관심 또한 높아졌습니다. 그러한 관심을 토대로 지금 우리 성호초등학교 축구부가 추구하는 공부를 하면서 축구를 잘할 수 있는 학교 축구부’, ‘체계적으로 기초를 배워 기술로 승부하는 축구부’.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는 않아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오산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학교, 학부모의 애정 속에서 감감독인 저와 옆에 계신 코치님, 그리고 우리 축구부가 끝없이 노력할겁니다. 성호초교 축구부는 공부하는 축구선수, 기술축구의 메카로 거듭날 것입니다.

 

   

▲ 성호초등학교 축구부

 

질문: 오늘 이렇게 성호초등학교 축구부의 미래를 보여주는 이야기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 있으면 해주세요.

 

코치: 성호초교 축구부를 사랑해주실 때 아이들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고, 그로인해 축구부와 관련된 모든 이들이 더 큰 기쁨과 보람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독: 거듭 강조하듯 올해 성호초교 축구부가 거둔 좋은 성적들은 열정적인 아이들과 오산시 및 학교관계자들, 학부모님들의 관심 덕분입니다. 그 관심이 모여 좋은 성적을 거두었어요. 이처럼 성호초교 축구부가 아이들만이 아니라 모두가 하나가 됨을 보여주었듯이 앞으로도 더 큰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성호축구부의 감독인 저와 코치는 그런 관심이 아이들에게 전해지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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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9-10 11: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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