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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김지헌 기자 = 지난 19일 제 2차 본회의가 오산시의회 본회장에서 열렸다. 곽상욱 시장, 문영근 의장 및 새정치연합 시의원들과 새누리당 시의원들이 참석하였다.

 

▲ 앵무새처럼 같은 말만 반복하는 문 의장.

 

이날 열린 2차 본회의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개판이었다. 1차 본회의가 있은 후, 시집행부가 올린 2015년 예산안에서 약 956백만원을 삭감하기로 여야가 합의하였다.

 

▲ 수정안 발표하는 장인수 의원.

 

그런데 장인수(새정치) 의원이 하루 만에 삭감된 예산안의 약 836백만원을 부활시키는 수정예산안을 본회의장에 올렸다.

 

이에 김지혜 의원은 기자 출신인 장인수 의원이 전광판, 언론 홍보비에 중요성을 들며 삭감했던 예산을 그대로 상정하고 있다며 이는 말 그대로 막 퍼주기라고 힐난했다.

 

▲ 문 의장에게 항의하는 김지혜 의원.
 

문 의장은 계속 질의하려는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발언권도 주지 않았다. 발언권을 얻지 못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계속 항의를 했고 결국 문 의장은 정회를 세 차례나 선포하기에 이른다.

 

▲  표정만큼이나 근심스러운 오산의 앞날.

 

정회가 선포되자 김지혜 의원은 김영희 의원(비례대표)에게 공청회를 하자, 그게 민주주의 아니냐며 언성을 높였고 김영희 의원은 "어제 몇 시까지 했어? 어?"하며 고성으로 맞섰다. 이내 김지혜 의원을 밀쳐 폭행시비까지로 번졌다.

 

▲ 두 여의원들의 고성이 회의장에 퍼졌다.

 

▲ 너무 순식산에 일어난 일, 김영희 의원이 김지혜 의원을 밀쳤다. 쓰러지는 김 의원.

 

▲ 김영희 의원(새정치연합 비례대표)

 

이 과정에서 새누리당 김명철, 김지혜의원은 방청석을 향해 호소를 했다. “17일간의 토의를 거친 후 6명의 예결특위 위원들이 합의한 예산안을 원안 그대로 상정하지 않고 장인수 의원이 갑자기 수정안을 제출했다. 이건 합의 정신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라며 시민들에게 공청회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시민들에게 눈물로 호소하는 김지혜 의원.
 

방청석의 시민들은 지금 여기서 우리한테 이런 말을 할 것이 아니라 지금은 정회가 선포됐다. 그러니 새정치연합 의원들과 가서 합의를 보라”, “대체 당신들은 17일간 무엇을 한 것이냐”, “당신들은 회의하는 법도 모르냐며 억울해하는 김지혜 의원에게 말했다.

 

이에 김지혜 의원은 이게 민주주의입니까? 민주주의는 파괴되었습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방청석의 한 시민은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 정당도 해산된다.(이날 통진당 해산선고를 두고) 가서 합의를 잘 보고 발표하라. 그게 당신들이 할 일이다.”라며 새정치연합, 새누리당에 관계없이 오산시의원들에 대한 불신을 보였다.

 

▲ 문 의장은 김지혜 의원에게 퇴청을 명했다.

 

한편, 이날 문 의장은 방망이를 두들기는 앵무새 같았다. 질의를 하려는 의원들에게 계속 듣지 않겠다고 방망이만 두들겼다. 급기야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퇴장 명령도 내렸다.

 

한 마디로 얘기하면 이건 회의에 있어 중재를 담당해야하는 의장이라는 사람의 직무유기이다.

 

그런 와중에 김명철 의원은 본회의 전날 문 의장이 ‘2015년도 평생교육과 예산 조정()’ 쪽지를 건네주며 거래할 것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다고 폭로했다.

 

▲ 쪽지 공개하는 김명철 의원.

 

이날 정례회 2차 본회의는 웃기지도 않는 코미디였다. 17일간 예산안을 합의해놓고 하루 만에 수정안을 발표하고 머릿수로 밀어붙이는 어처구니없는 일이었다.

 

 ‘그래 니들이 원하는대로 해줄게징징대지마해 놓고 뒤에선 울지도 못하게 입을 틀어막을 준비를 하고 있었던 셈이다.

 

▲ 이것이 당신이 보는 민주주의 표결 방식이다.

 

게다가 이날 원래대로라면 정례회 현장이 생방송으로 송출되어야하는데 방송되지 않았다. 오산시는 시민의 눈과 귀까지 막으려고 한 것이다.

 

또한 새누리당 의원들도 성숙하지 못한 회의 의식도 보기 좋지는 않았다. 시민의 감정에 눈물로 호소할 것이 아니라 오산시의 여당 새정치연합을 어떻게 타도할 것인가를 고민해야한다. 그까짓 머릿수 하나 어떻게 해볼 방법, 꼭 마련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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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2-20 14: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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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17 개)
  • 개청2015-08-22 14:33:31

    안미석 이나 곽상욱이나 도찐개찐 .. 안미석 앞잡이라고 소문나있는 장인수 체육전공 한것도 안민석 과 도찐개찐  안미석 도 체육교육학 장인수도 체육교육 전공 ....근데 프로필에는 체육은 쏙 빼놓고 교육전공자 처럼 보이도록 꼼수

  • 자업자득2014-12-22 11:53:21

    누굴 탓하겠소 자업자득이지요.  잘뽑아야 한다는것 뼈져리게 느꼈죠

  • 0072014-12-22 09:59:33

    오산사람들 정말 반성해야 합니다! 저런인간들을 뽑아놓구서
    누구탓을 합니까!

  • 혈세시인2014-12-22 05:56:34

    의원 자격 미달자를 뽑았으니 앞날이 큰일이다.시민들은 잘 지켜보고 있다.누가 무슨 행동(짓)을 하고 있는지를.참,개콘보다 더 개콘이구려.이를 어쩌나...

  • 궐동 전도☆2014-12-21 13:29:32

    새정치 똘마니들 새정치시의원들 경호해주러 본회의장 왔냐?
    장사는 잘되고 있는지? 멍멍멍 시민의소리는 뭐하냐?혈세가 언론사에 줄줄세는 것을 보면서 느끼는거 없냐?

  • 한심한2014-12-21 12:43:46

    오산시민 여러분 텔레비젼에서 개콘 시청할 필요없습니다. 오산시의회로 오세요. 개콘보다 더욱 재미있습니다. 휴일 바쁘시다면 평일 오산시의회로 오세요.

  • 오산인2014-12-21 12:07:28

    어디서 못된것만 배웠네.

  • 머슴들2014-12-21 12:00:29

    4년동안 오산시 멋지게 만들어 보라고 4년 계약 했건만 우짜 이런일이 머슴들이 주인행세 하려구 하는 구만

  • 오산시민2014-12-21 11:57:57

    다 내 탓이요. 내가 뽑은걸 어떻게 어떻게 어떻게 하냐구
    내 무지에서 비롯된일 반성합니다. 다 내 탓이요

  • 원격조정2014-12-21 11:55:00

    일본에 있는 안만식씨가 지시한것 아닐까요
    앵무새한데....그니깐 앵무새는 같은 말만 되풀이 하져 

  • 스포츠2014-12-21 11:46:54

    장인수가 무슨 기자출신 곽시장 안민석 신문이지 그런넘이 전광판 몇억원짜리 예산을 인터넷신문이나 물향기 타임뉴스에 주질않고 경기지역 신문에 주냐? 입찰도 하지않고 ....니들은 담 선거때 심판을 받아야돼 지들돈 아니라고 ...

  • 참관인2014-12-21 06:22:57

    이것, 큰일 아닌가.시민의 돈을~

  • 미생2014-12-20 22:59:03

    지역언론이라는게 뭐있냐 있는 상황 그대로 얘기해야지 안민석딸랑이 잘못한거 맞아 근데 새누리도 장내 소란. 스브랄 둘다 똑같더만

  • 정론언론2014-12-20 21:35:43

    여기만  공평하게 사실 그대로 보도하네요.  다른 데는 자기편에서 보도하던데 도대체  뭐가 맞는지  헷갈려

  • 방청객2014-12-20 20:53:41

    의장이 방망이만 탕탕탕 친거 맞소이다. 새누리는 민주주의만 운운하고 새정치는 날치기할라고 안듣고 1ㅜ끄러운줄 알아라

  • 3윤준2014-12-20 20:04:59

    한심한  양반같으니라구  기시 끝까지 읽어 보구 댓글 달아야지요. 의장 방망이

  • 2윤준2014-12-20 16:08:32

    여보셔!의장이 방망이 가지고 회의 진행하는데 무슨 헛소릴 하세요
    지역신문들 정신차리쇼 억소리나는 시민의돈을 오산지역 언론사도 아닌 찌라시들 한데 기습으로 의결됐는데  안민석 보좌관출신들 시의원들 타도 하시고  내년에 있을 국회의원선거 때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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