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김지헌 기자 = 17일 서울시 금천구에서 오산의 혁신 교육을 벤치마킹하고자 오산시청을 방문했다.
▲ 금천구 혁신교육 벤치마킹 방문단.
오산시 평생교육과에서는 금천구 방문단을 맞아 오산의 교육시스템에 대해서 설명했다. 각종탐방학교, 학습동아리, 시민참여학교, '런앤런'등을 소개했다.
▲ Run & Learn.
담당자는 런앤런(5인 이상 신청하면 어느 장소든지 강사가 직접 찾아간다.)을 들며 강좌도 배달할 수 있다는 차별화된 생각이 오산시 교육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가 학습동아리에서 공부하고 직접 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하고 그것에 안주하지 않고 전문자격증을 취득하는 시민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산의 교육예산은 125억(경기도 31개시군, 25위)이었고 75억이 무상 급식에 나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2015년에는 관내 7개 학교에서 진행되었던 수업협력교사제는 예산이 없어 폐지한다고 전했다.
▲ 금천구청 직원.
한편, 금천구청 직원들의 열띤 질문세례가 이어졌다. 한 직원이 4년간 교육사업을 진행하면서 성과가 얼마 만큼인지 데이터를 물었다. 이에 평생교육팀은 이렇다할만한 데이터는 제시하지 못했다.
또 혁신학교 사업에 대해서도 물었다. 왜 ‘물향기학교’라는 관내 사업에서 ‘혁신공감학교’라는 방향으로 사업이 변경되었는가에 대해 질문이 나왔다. 평생교육팀은 경기도에서 지원받는 예산과 도의 교육정책에 속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 한 학부모의 질문.
그리고 각 학교에 배치될 예정이라는 사서 및 상담교사에 대해서 이 인원들의 인건비 부분은 전부 오산시 예산에서 나가냐는 질문을 했다. 평생교육팀은 오산시 예산에서 나가고 있으며 런앤런 같은 경우 1년에 2억 5천만원씩 5년간 국가에서 지원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간제 교사의 경우, 일정요건을 갖추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야하는데 이 부분은 난감한 문제라고도 덧붙였다.
▲ 오산 평생교육과.
금천구청의 한 부모는 오산에 기업들의 장학후원은 없는가에 대해 물었다. 평생교육팀은 지원은 없다고 밝혔으며 대신 애향장학회(이사장 곽상욱)가 일정한 금액을 후원한다고 이야기했다. 애향장학회는 현재 100억의 금액을 예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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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 애향장학회. |
또 다른 직원의 발언이 있었는데 금천구청은 인구가 24만인데 공무원들의 수는 1000명이 넘는다고 말하며 비슷한 인구의 오산시인데 공무원 580명은 너무 적은 숫자가 아니냐고 했다.
거기다 오산시 평생교육과 직원은 11명인데 이 사업들을 다 할 수 있는 것이 신기하다고 말했다.
그 발언이 듣기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는데 ‘그러니까 꼼꼼하게 진행되는 것은 하나도 없지 않느냐’는 비아냥이 될 수도 있다.
더불어 이 교육 사업이 민선5기부터 진행되고 있다는데 그러면 오산관내 학생들의 대학진학률이 향상되었냐고 물었다. 또한 이 사업의 효과를 데이터로 보여달라고 했다. 이 질문에도 뚜렷한 답변은 내 놓지 못했다.
시민참여학교, 각종탐방학교, 런앤런, 학습동아리, 학부모 동아리 등 기본적으로 교육계획은 참신하고 꼭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오산의 교육 사업은 하고 싶은 것은 많고 돈은 없는 형국이다.
교육과 직원은 일당백임다 특히 L**계장 ㅎㅎㅎ
기자님 이번기회에 혁신교육의 실체 취재좀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