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김지헌 기자 = H씨는 가수동에 이사를 오고 나서 각종 신고와 서류를 떼려고 이웃집에 관할 동사무소를 물었다. 이웃은 초평동사무소라고 알려주었다.
▲ 숨은 그림 찾기, 초평동 주민센터.
그런데 H씨는 도통 초평동사무소를 찾을 수가 없었다. 동사무소라는 것이 말 그대로 동네 사무소인데 찾기도 힘들었고 게다가 정작 찾고 보니 차 없이는 가기도 힘들었다.
▲ 초평동 주민센터.
H씨는 “아니 무슨 동사무소가 산 속에 덩그라니 있어요? 날이라도 어두워지면 무서워서 다니겠어요? 오산은 다른 동네도 이래요?”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 초평동 주민센터 주변.
실제로 주민센터 주변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도로 앞에 표지판을 제대로 발견 못하면 찾기도 어려웠다. 인근 관할 가수동, 누읍동, 서동에서도 걸어서 오기에는 너무 외지에 있었다.
▲ 초평동 주민센터 주변.
한 인근 주민은 요즘 시어머니가 못 찾아가게 하려고 며느리들이 주소도 안 알려주고 아파트 이름도 어렵게 한다더니 딱 그 짝이라고 이야기했다.
▲ 초평동 주민센터.
주변 도시 수원, 화성, 평택 등에 치여 사는 오산시민들인데 그 안에서도 또 치이고 사는 주민들이 있다. 시에서는 고른 발전을 도모하기를 바란다.
초평도서관도 겁나 숨어있고 미디어실이라고는 복사 스캔도 안되는 무늬만 도서관.초평이라는 이름들어가면 다 그런가
초평동장님 정말 좋으신분입니다. 법 없이도 사실분입니다.
시청관계자는 하루빨리 초평동 쉽게 찾아 갈 수 있게 표지판 설치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