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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문부홍 기자 = 2014. 7월부터 2014. 11. 4까지 인터넷 네이버 ‘피시방사장모임’, ‘귀농사모’ 카페 등지에서 컴퓨터 부품 및 농기구 등을 판매한다고 속인 후 피해자들로부터 그 대금만 입금받는 방법으로 60여 명으로부터 총 5000여만원을 송금받아 편취한 피의자 나 某氏(27세, 남)를 검거하고 구속했다고 밝혔다.


인터넷 물품사기사건의 경우 실제 피의자를 특정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수사절차가 있어야 하나, 최초 피해신고를 접수한 화성동부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서는 접수한 즉시 피의자가 나 모씨라는 사실을 직감했다.

 

바로 1년 6개월 전 인터넷 상습사기 혐의로 검거하여 구속하였던 사람과 나 모씨가 동일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나 모씨의 범행을 확인한 사이버수사팀 수사관들은 즉시 전국에 접수되어 있는 나 씨가 범행한 사건들을 취합하고 즉시 검거작전을 펼쳐 경북 경산지역에서 잠복중 모텔을 전전하던 나 씨를 발견하고 도주하던 나 씨를 추적하여 검거하였다.


나 씨가 화성동부경찰서에서 인터넷 상습사기 혐의로 처음 구속된 후 1년 6개월만이다.


피의자 나 씨는 경찰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과 전혀 관련이 없는 지역에서 계좌를 개설하고, 절대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고 핸드폰을 이용하여 WI-FI 지역에서만 피해자들의 게시글을 확인하고 범행을 하였으며, 주거지도 신분확인을 하지 않는 모텔에서만 생활한 것으로 밝혀졌다.

 

1년 6개월 전 IP와 부동산 탐문수사로 검거되었던 나씨가 징역생활동안 진화(?)하여 경북 경산지역까지 내려가 범행을 하였으나, 운명처럼 1년 6개월만에 같은 수사관들에게 검거된 것이다.


검거한 수사관들이 나씨에게 ‘우리가 와서 놀라지 않았냐’고 묻자 나씨는 ‘1주일 전 형사님들에게 검거되는 꿈을 꾸어 이렇게 될 줄 알았다’, ‘놀라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화성동부경찰서에서는 나 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나 씨가 검거되기 직전까지 또 다른 사기 범행을 하고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여죄가 더 있는지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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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2-02 13: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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