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홍충선 기자 = 문화공장오산(오산시립미술관)은 11월 14일부터 12월 14일까지 31일간 <매뉴얼; The Manual _ Part &Labour>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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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장오산의 2주년 기념전으로 기획된 '매뉴얼'전은 문화공장오산과 영국의 큐레이터 존 칠버(John Chilver, 영국 골드스미스 예술대학 교수)의 공동 기획한 특별한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예술에 대한 기존 관념에 반(反)하는 하나의 실험적 시도로서, 완성된 작품이 아닌 작가의 아이디어와 이를 현실화하는 시민의 참여로 작품이 완성되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며 시민참여 강화로 문화공장오산의 설립취지를 실현한다.
전시에는 국내 작가 10명과 해외 작가 10명이 참여하며 참여작가 모두에게는 기획자가 동일한 재료들을 제시하고 작가들은 그 제한된 재료 안에서 작품을 구상한다. 그리고 구상된 작품은 하나의 지시서(매뉴얼)로 제작되어 작가의 도움 없이 제 3자의 손에 의해서 제작되는 방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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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재료를 한정하고제한된 재료 안에서 서로 다른 작가들이 전혀 다른 작업을 구상해내는 과정과, 이러한 아이디어가 제 3자의 손을 통해 현실화되는 과정을 통해 완성되는 이번 전시는 현대 예술이 담고 있는 의미를 ‘재료’와 ‘노동력’이라는 새로운 측면에서 고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관람객에게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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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작품을 단순히 감상하는 전시가 아닌 작가의 아이디어와 시민들이 적극적인 참여로 비로소 완성되는 '매뉴얼'전은 시민 모두가 문화생산자로 거듭나는 것을 운영 목표로 하는 문화공장오산의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경향을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전시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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