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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태국 ‘짝끄라 왕조’의 대표 건축물 - 왕실 전용 사원 ‘에메랄드 사원’
  • 기사등록 2014-11-03 16: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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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김도연 기자 = 태국은 지구상에 몇 되지 않는 대표 왕조 국가이며, 불교국가 이다. 현재 태국의 왕은 라마 9세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이다. 왕 하면 생각나는 것은 바로 왕이 사는 궁 혹은 동화 속 공주님이 살고 있을 것 같은 예쁜 성이다.

 

▲ 에메랄드 사원

 

태국에도 역대 왕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함께 살았던 왕궁이 있다. 바로 왓 프라깨오 이다. 이곳은 1782년 짝끄리 왕조를 세운 라마 1세가 만든 왕궁이다. 우리에게는 에메랄드사원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다.

 

총 면적 218,000㎡에 장대한 규모의 왕궁에는 왕족의 거주공간과 업무 수행에 필요한 직무 공 간 그리고 사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상층테라스 사리탑, 장서각, 왕들의 입상 모신 곳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화려한 양식의 지붕과 에메랄드 사원의 화려함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왕궁의 북쪽에 위치해 있는 에메랄드 사원, 대웅전 옆 상층 테라스에는 마치 거대한 종을 연상 시키는 황금빛 둥근 탑에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 바로 옆에는 ‘몬돕’ 건축양식 지어진 장서각이 있다.

 

장서각 안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그 곳에는 정교한 자개 장식의 책장과 책장 안에는 마른 열대식물 잎에 기록 된 불교성전이 잘 보존 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현 짝끄라 왕조의 역대 왕들의 입상 조각상들을 모셔놓은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건축물 사이사이에는 태국에서 신성시 여기는 동물 청동코끼리상과 신화에서 유래된 반인반조 부조물들의 있다.

 

▲ 대웅전과 건축물 주변의 부속물들

 

사원 중심에는 옥으로 만든 불상이 있는 대응전이 자리하고 있다. 대응전 앞에는 향을 피울 수 있는 부속 건물 두개가 양쪽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 있는 옥을 깍아 만든 불상은 1434년에 태국 북부의 치앙라이에 한 사원의 무너진 탑 속에서 발견되었다.
 
여러 시대에 걸쳐 여기저기로 옮겨 다니던 불상은 라마 1세가 방콕에 왕조를 세우고 왕궁과 함께 사원을 세우며 이곳에 안치되어 지금까지 이르게 되었다. 대웅전 내부에는 에메랄드 불상과 함께 라마 3세가 선왕들의 치적을 기리기 위해 제작한 불상 두 개와 라마 4세가  제작한 입상 하나가 더 있다. 그리고 벽에는 불상을 중심으로 부처님의 유년시절부터 열반의 들기까지의 일대기를 벽화로 그려 놓았다.

 

또한, 에메랄드 사원의 독특한 점은 사원에는 승방이 없어 경내에 머무는 스님이 없다. 그리고 일 년에 세 번(하기, 우기, 건기) 태국 국왕이 직접 불상에게 계절에 맞는 승복을 갈아입히는 예식이 수행되기도 한다.

 

에메랄드 불상과 함께 태국의의 화려한 건축양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왕실전용 사원으로 불교를 숭배하는 왕조국가 태국의 대표적인 전통 건축물 이라고 할 수 있다. 이곳 사원에는 아직도 태국 각지에서 국민들이 와 숭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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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1-03 16: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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