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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김도연 기자 = 29일 오산시 서울대병원유치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오산지역발전포럼이 주최한 토론회는 100여명의 시민과 지역 관계자, 전문가 등으로 오산시의 서울대병원유치 실패에 따른 3만7천여평 규모의 부지 활용에 대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됐다.

 


오산지역발전포럼 이권재 의장은 인사말에서 “이 큰 사업을 하면서도 추진과정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해 나가고자 하는 오산시 차원의 공개토론회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토론회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부지매입에만 시민의 혈세 517억원이 투입 된데다 8년 동안 이자만 100억원이 들어가는 예산낭비를 초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부지는 현재 주말농장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효과적인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 발제자로는 전도의회 박천복의원이 그간 서울대병원유치에 대한 배경과 진행과정에 대해 설명하였고

 

첫 번째 주제발표자인 이은우 이사장(평택사회경제발전연구소)은 ‘지방자치단체의 도시개발 방향’의 주제 발표에서 “하드웨어적인 선심성 치적사업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개발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한 지역사회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은우 이사장은 이와 함께 “오산시의 경우 타 도시와의 차별성을 가지면서, 사람과 자본을 유입시킬 수 있는 오산 고유의 매력적인 자산과 가치가 필요하며, 현재의 서울대병원 부지는 그런 방향에서 개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자인 이상문 교수(협성대교수)는 교육+R&D+산업+비지니스 기능이 통합된 첨단벤처기업유치 단지와 신성장동력으로 현 정부의 창조경제와도 부합하는 국산만화캐릭터 테마파크도 제시했다.

 

오산시의 교통, 위치, 인적자원, 재정 등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오산시는 오산시만이 가질 수 있는 문화와 이야기로 국내는 물론 세계를 공략해야 한다. 그러한 면에서 국산만화캐릭터 테마파크는 매우 매력있는 것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소개하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이모씨는 “행정만 펼치는 지방자치단체의 운영방식이 주민들의 참여를 저조하게 해 결국 지역개발에도 큰 장애가 되고 있다” 며 주민참여 확대를 요구하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토지이용계획을 주도할 수 있는 토지조례 제정으로 효율성 있는 지역개발 ▲서울대병원부지 활용방안 지방조례 제정 추진 ▲시민협의회 구성을 통한 시민운동 등의 의견이 나오기도 해 관심을 모았다. 


끝으로 이 의장은 서울대병원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여러 대안을 지속적으로 시민과 함께 찾아 나갈 것이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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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0-29 20: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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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4 개)
  • 오산발전2014-11-03 06:11:15

    보다더 활발한 오산발전포럼으로 살기 좋은 지역,오산이 되도록 수시,개최하기 바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희망 합니다.

  • e건2014-11-01 09:29:21

    장례식장  ㅋㅋ

  • 세교동민2014-11-01 06:20:35

    오산발전을 위한 포럼의 활동을 시민으로서 기대합니다.상세한 내용의 지적이 많은 시민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으며 용기와 활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오산인2014-10-30 14:23:43

    활용방안? 대안이 없네요 첫번째라서 그런가요
    오산시 관계자는 한명도 참여자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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