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노윤길 기자 = 지난 23일 오후 오산시(시장 곽상욱)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사)경기도장애인복지회 오산시지부(지부장 이만성)주관으로 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제9회 장애인가요제가 오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곽상욱 오산시장, 문영근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빈과 장애인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가요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가요제를 통해 서로간의 화합과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에서 개최됐다.
물향기밴드의 색소폰 연주와 휠체어 댄스스포츠단의 식전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우며 시작된 가요제는 이어 평상시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에 공로가 많았던 12명의 봉사자에 대한 표창과 감사패 수여가 진행됐다.
기념식이 끝나고 열린 가요제에서는 장애인 8팀과 비장애인 8팀 등 총 16개 팀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모두가 하나되는 흥겨운 축제의 한마당을 펼쳤다.
이날 가요제에 참석한 곽상욱 오산시장은 “오늘 가요제가 평소 음악적 재능이나 열정을 갖고있으면서 기회를 갖지 못하거나 용기를 내지 못했던 장애인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아무쪼록 오늘 가요제를 통해 장애와 비장애를 떠나서 노래를 통한 열정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에 대해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오산시는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관내 초등학생 1천여명을 대상으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사업 실시한 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장애인 시설·단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인권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