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김도연 기자 = 오산시가 혁신교육과 더불어 생활체육활성을 위해 정부로부터 매년 3억을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는 '오산 물향기스포츠센터' 인사채용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 되는 가운데 이번엔 인사채용이 청탁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 장인수(새정치민주연합) 오산시의회 의원

현재 오산 물향기스포츠클럽 법인회장은 안민석 국회의원의 보좌관이었으며, 시설관리공단 전 이사장 이종상씨가 회장을 맡고 있다. 이 회장은 인사채용과 관련 “지난해부터 함께 고생했던 A씨를 내가 채용 했다. 결코 시의원의 청탁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는 주장을 되풀이 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 예산을 지원 받아 운영되는 오산 물향기스포츠클럽은 A씨의 채용과 관련 지난 5월 그 어떤 채용공고도 하지 않았으며, 5월 당시에는 오산시의회 장인수 의원의 선거를 적극적으로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에서 지역 시의원 출마자의 선거홍보 일을 도맡아 하던 사람이 시가 추진하고, 나라에서 지원을 받는 사업에 특채형식으로 채용된 것과 관련 “아무런 청탁 없이 필요한 사람이라서 채용했다.”고 하지만 청탁에 의한 채용이라는 의혹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편, 오산 물향기스포츠클럽은 지난 2월 오산시 체육회 과장으로 근무하면서 근무시간 중 경륜도박장에 출입을 하다 징계를 받고 퇴직한 모 과장도 공모채용과정 없이 총괄매니저로 선출 되는 등 직원채용 전반에 걸친 감사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