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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반 유엔사무총장과 면담 - '제2차 남북 고위급회담 제의 중' 밝혀...
  • 기사등록 2014-09-24 15: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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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인터넷뉴스】정차모 기자 = 캐나다 국빈 방문에 이어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비롯한 관련회의 참석차 22(현지시각) 미국 뉴욕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첫 일정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북측에 제의한 제2차 고위급 회담이 성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박 대통령은 반기문 총장과의 만남에서 "지난 8월 북측에 제2차 남북 고위급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의했으며, 북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다"며 "남북한 고위급이 서로 만나 현안을 논의할 필요를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남북한 주민들의 인도적 문제해결, 남북한 공동번영을 위한 민생인프라 구축, 남북주민간 문화·학술교류 등 동질성 회복 등을 통해 남북간 협력의 통로를 넓힐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반기문 총장이 여러 경로를 통해 협조해 줄 것"을 주문했.

 

 

반 총장은 "작은 부분부터 차근차근 협력을 이루어 나가면서 마음을 열어가는 것이 좋겠다"며 "우리 정부가 유엔의 모자보건사업 등을 위해 유엔아동기금, 세계식량계획1400만$를 지원한 것에 감사"를 표했다. 박 대통령도 "대북 인도적 지원을 계속할 것"을 밝혔다.

 

 

반 총장은 23일 유엔본부에서 유엔기후정상회의와 관련 "내년 파리에서 기후변화대응 국제적 조치의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중요한 회의로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하기로 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 유엔을 대표해 사의"를 표했으며 박 대통령은 "응분의 기여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끝으로 반 총장은 "이라크.레반토 이슬람국가(ISIL)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에 한국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희망했으며 "에볼라 바이러스 사태 대응을 위해 25일 소집되는 유엔 회의에 오바마, 올랑드 대통령 등 여러 정상들이 참석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국회/정차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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