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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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제공 |
박 대통령은 반기문 총장과의 만남에서 "지난 8월 북측에 제2차 남북 고위급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의했으며, 북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다"며 "남북한 고위급이 서로 만나 현안을 논의할 필요를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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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 대통령은 "남북한 주민들의 인도적 문제해결, 남북한 공동번영을 위한 민생인프라 구축, 남북주민간 문화·학술교류 등 동질성 회복 등을 통해 남북간 협력의 통로를 넓힐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반기문 총장이 여러 경로를 통해 협조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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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총장은 "작은 부분부터 차근차근 협력을 이루어 나가면서 마음을 열어가는 것이 좋겠다"며 "우리 정부가 유엔의 모자보건사업 등을 위해 유엔아동기금, 세계식량계획에 1천400만$를 지원한 것에 감사"를 표했다. 박 대통령도 "대북 인도적 지원을 계속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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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총장은 23일 유엔본부에서 유엔기후정상회의와 관련 "내년 파리에서 기후변화대응 국제적 조치의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중요한 회의로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하기로 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 유엔을 대표해 사의"를 표했으며 박 대통령은 "응분의 기여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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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반 총장은 "이라크.레반토 이슬람국가(ISIL)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에 한국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희망했으며 "에볼라 바이러스 사태 대응을 위해 25일 소집되는 유엔 회의에 오바마, 올랑드 대통령 등 여러 정상들이 참석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국회/정차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