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김도연 기자 =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은 지난 9월 12일부터 9월 21일까지 경기평생교육학습관 갤러리 윤슬에서 ‘똑똑! 그림속으로, 세상속으로'라는 주제로 경기도내 특수학교 학생 미술작품 전시회를 개최 중이다.
이번 전시회는 ▲경기도내 특수학교 학생들의 개성 있는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장애학생의 사회참여 기회를 높이고, ▲우리 주변에 조금이나마 자리 잡고 있는 장애인에 대한 불평등과 편견을 없애며, ▲세상 속에 함께 어울려 산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마련된 행사이다.
전시회에는 부천 상록학교 등 경기도내 17개 특수학교의 6세~21세 학생 38명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이용한 회화 33점, 공예 5점 등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광주 한사랑학교 졸업생인 이정민 학생이 그린 ‘정민이의 구족화’는, 발로 전동휠체어도 운전하고 엄지발가락으로 낱말도 쓰는 정민이가 같은 반 친구들을 생각하며 먹물을 붓에 찍어 그린 구족화로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자아냈다.
13일(토) 전시회를 관람하던 용인 태성중학교 3학년 임종선군은 “처음에는 특수학교 학생들의 작품인지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 나서 놀랐어요. 장애인과 일반인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 제 그림솜씨보다 더 뛰어나요.”라고 말했다.
경기평생교육학습관 평생교육부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창의적인 학생들의 작품을 많이 발굴하여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은 9월 22일부터 9월 27일까지 ‘한·중·일 초·중학생 미술작품 교류 전시회’를 열고, 상호 문화 이해를 통한 세계평화와 인류복지 증진 교육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