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홍충선 기자 = 한국의 휴고상이라 불릴 국내 SF산업계 최고의 창작대상 ‘SF어워드’ 후보작이 마침내 공개됐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김선빈)은 오는 9월 26일 열리는 국내 최대의 SF과학축제 <SF2014, Science & Future>의 하이라이트인 국내SF창작대상 ‘SF어워드’ 후보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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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어워드 영상부문 후보작 '설국열차' 포스터 |
올해 처음 신설된 ‘SF어워드’는 국립과천과학관이 국내 SF콘텐츠산업의 대중적 확대와 SF창작시장 발전을 위해 제정한 국내 최초 SF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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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어워드 영상부문 후보작 '나인-아홉 번의 시간여행' 포스터 |
수상 대상은 지난 2012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국내에서 제작·출시된 SF영화, SF소설, SF만화 등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작품성, 창작성, 대중성을 평가해 최우수작품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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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어워드 영상부문 후보작 '세계의 끝' 포스터 |
과천과학관은 ‘SF어워드’를 통해 상업성이 뛰어난 SF창작물과 국제경쟁력을 갖춘 SF콘텐츠와 영상작품을 쏟아낼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SF어워드를 휴고상(Hugo Award), 네뷸러상(Nebula Award)과 함께 세계 3대의 가장 권위 있는 SF창작대상으로 인정받게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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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어워드 영상부문 후보작 '고스트메신저' 포스터 |
과천과학관은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대중에게 공식 발표된 SF영상(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SF장편소설, SF중단편소설, SF만화(웹툰, 도서) 등 네 부문의 작품들을 추천받은 후, 200여 작품을 대상으로 4개월 간 전문가들의 엄격한 사전심사를 거쳐 총 19작품을 ‘SF어워드’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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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어워드 영상부문 후보작 '별에서 온 그대' 포스터 |
영상부문에는 올해 초 국내 영화시장을 뜨겁게 달군 설국열차(영화, 봉준호 감독)를 비롯해, 고스트메신저(애니메이션, 구봉회 감독), 나인-아홉번의 시간여행(드라마, 김병수 감독), 별에서 온 그대(드라마, 장태유 감독), 세계의 끝(드라마, 안판석 감독) 등이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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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어워드 장편소설부문 후보작 '7인의 집행관' 포스터 |
소설 장편부문에는 7인의 집행관(김보영), 애드리브(김진우), 좀비 그리고 생존자들의 섬(백상준), 은닉(배명훈)이 후보로, 중단편부문에는 씨앗(정도경), 옥상으로 가는 길(황태환), 장군은 울지 않는다(백상준), 지하실의 여신들(정세호), UPDATE(김창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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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어워드 장편소설부문 후보작 '좀비 그리고 생존자들의 섬' 포스터 |
만화부문에는 덴마(웹툰, 양영순), 제페토(웹툰, 연제원), 노루(웹툰, 안성호), 마인드 트래커(도서, 이장희), 나이트런 프레이(도서, 김성민/이기호) 등이 후보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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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어워드 장편소설부문 후보작 '애드리브' 포스터 |
이번 SF어워드 심사위원단은 김봉석 에이코믹스 편집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김종철(익스트림무비 편집장), 고장원(SF평론가), 박상준(서울SF아카데미 대표), 박인하(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창작전공 교수) 등 총 5명의 SF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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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어워드 장편소설부문 후보작 '은닉' 포스터 |
심사위원단은 후보작에 대한 작품성과 창의성, 대중성을 평가한 뒤, 분야별 최우수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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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어워드 단편소설부문 후보작 '씨앗' 포스터 |
과천과학관은 올해 SF영상과 SF소설(장편), SF만화 수상작은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를, SF소설(중단편) 수상작은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를 부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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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어워드 만화부문 후보작 '노루' 포스터. |
시상자로는 국내 SF 장르 개척의 대부격인 두 거장이 나선다. 현재 역사가이자, 만화가로 활동중인 국내 SF 만화의 효시 ‘라이파이’의 김산호 작가와 사회․경제평론가 및 SF 작가로 활동중인 ‘역사속의 나그네‘의 복거일 작가가 시상에 참여해 국내 최초로 신설되는 SF어워드의 의미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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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어워드 만화부문 후보작 '덴마' 포스터 |
SF어워드 시상식은 10월 3일 과천과학관 무한상상실에서 진행되며, SF어워드 각 부문별 수상작과 후보작은 SF2014 축제 기간 중 국립과천과학관 창조홀과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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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어워드 만화부문 후보작 '나이트런 프레이' 포스터 |
김선빈 국립과천과학관장은 “휴고상과 네뷸러상은 과학소설과 판타지 문학작품에 수여하는 과학소설상이지만, ‘SF어워드’는 SF영화와 소설, 만화-애니메이션을 망라한 SF문화산업계 최고의 상이 될 것”이라며 “SF어워드를 통해 우수한 SF창작물을 집중 발굴-육성해, 한국이 세계 SF문화 산업계를 주도하는 새로운 SF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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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어워드 만화부문 후보작 '마인드 트래커' 포스터 |
<SF어위드>와 <SF2014, Science & Future>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SF2014 공식 홈페이지(sf2014.sciencecenter.go.kr)와 블로그(sf_2014. blog.m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국립과천과학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