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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홍충선 기자 = 오산시의회가 21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제203회 임시회를 열고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의 건 과 오산시 어린이급식관리 지원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민선6기 출법에 따른 집행부의 시정업무보고 청취의 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문영근 의장은 21일 개회사로 “지난 1일 제7대 오산시의회가 정식 출범한 이래 주역주민의 다양한 민원과 의견을 청취하고, 의원연수를 통해 의정활동의 각오를 새롭게 다져온 의원들의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소통하는 열린 의회, 연구하는 정책의회, 믿음 주는 바른 의회로 시민의 꿈을 키우는 오산시의회 구현에 앞장서 나가겠다는 각오로 생산적이고 효율적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알찬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한 김명철 의원은 최근 오산시에서 연이어 보도되고 있는 일련의 사항에 대해 입장표명을 해 줄 것을 요구 했다.

 

 

 

 

김명철의원 5분 자유발언 전문


안녕하십니까?

산시의회 의원 김명철입니다.

존경하는 문영근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여러분!

 

먼저 7대 오산시의회가 출범하면서 제1차 본회의에서 첫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심에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또한 곽상욱 시장님을 비롯한 500여 공직자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고와 시정운영에 대해서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바입니다.

 

본의원은 최근 여러 언론에 지속적으로 보도되었던 오산시 산하단체들에 대한 기사들을 접하면서 정말 참담하고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어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최근 언론에 보도되었던 일련의 사건들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첫째

o 차량등록사업소 공무원의 2억여원 횡령사건

〈수사를 피해 잠적했다가 선거가 끝난 직후 쯤 자수함〉

 

둘째

o 오산시 체육, 생활체육회 간부들의 근무시간 중 경륜 도박사건

〈부국장과 과장이 해임되었던 사건〉

 

셋째

o 소위 관권 부정선거 의혹으로 보도된

오산시자원봉사센터, / 오산시 체육 ․ 생활체육회, / 오산의제 21실천협의회, / 오산시 새마을지회, / 오산문화원, / 오산예총 등, / 6개 단체 사무국장들의 정치적 서약서 싸인사건

 

넷째

o 일명 백발회 사건으로 인하여 예총 사무국장과 문화원 사무국장 / (전)오산시 대외협력관 등이 구속된 사건과 시 산하단체 간부들의 선거 개입 문자발송 사건

 

다섯째

오산시 문화원 혈세낭비를 단죄해 달라며 문화원 감사가 사법기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는 언론보도 건 등, 이외에도 크고 작은 많은 일들로 인하여 파장이 일어났고 전국적으로 언론에 보도되면서 오산시의 이미지가 크게 추락하였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오산시 청렴도 평가 2년 연속 1등급, 청렴도시 오산」이라는 보도 내용과 함께 동사무소를 비롯한 거리에는 많은 현수막으로 나부꼈습니다.

 

본의원도 청렴도시 오산을 간절하게 원하는 시민의 한사람입니다. 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시민들은 이러한 언론보도를 접하면서 청렴도시 오산이라는 말을 절대 믿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저의 가슴은 너무도 저리고 아파옵니다. 우리 오산 시민들의 가슴은 더욱더 아프고 저려오고 찢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현재 그 중심에 서 계시는 곽상욱 시장님께서는 어찌된 일인지 어떠한 사과나 발언도 없으십니다.

 

시장님!

침묵만 하지 마시고 이제는 입장을 밝혀야 할 때라 생각되지 않으십니까?

 

6대 의회에서도 곽상욱 시장님께 측근 인사들의 연이은 실수들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해 주실 것에 대해 요구했던 기록들이 있지만 어떠한 조치나 입장표명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인사가 만사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만큼 인사를 기용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일 겁니다. 이제는 인사권을 가지고 계시는 곽상욱 시장님께서는 이러한 일련의 사태들을 방치하지 마시고, 침묵하지 마시고 시민들 앞에 당당히 나서서 입장을 밝혀주시기를 촉구 드립니다.

 

또한 이러한 일들이 사실일 경우 일벌백계로써 본을 보여주셔야 할 것입니다.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 각종 사건에 연루되었던 시 산하단체 사무국장님들께도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선거에 개입하고 싶으시다면 지금이라도 그 직을 사퇴하시기를 권고 드리는 바입니다. 더 이상 시민들을 우롱하지 마십시오.

 

마지막으로 시민들께서 열심히 일하라고 쥐어주신 권력 남용하지 마시길 부탁하면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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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21 17: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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