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홍충선 기자 = 운암초등학교(교장 임영자) 어린이 자치회에서는 지난 17일 2주 동안 모은 각종 동화책 등 도서 500여 권을 중국 연변 조선족 초등학교에 기증했다.
이번 도서기증 행사는 중국의 조선족 어린이들이 우리말로 된 도서가 부족하여 우리말로 된 책을 읽고 싶어도 마음껏 읽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전교 어린이회가 주관되어 가정에 보관된 각종 도서의 상태나 내용을 검토하여 500여 권을 선정하여 기증하게 되었다.
엄찬비 전교어린이회장은 "중국에 살지만, 조선족 어린이들이 우리의 말과 얼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는 마음으로 행사를 계획하였으며 기회가 되는 대로 추가 수집하여 기증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임영자 교장선생님은 “이번 행사를 통해 조선족 학생들에게는 한글 독서의 갈증을 풀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기증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소중한 나눔의 기회에 참여한 아름다운 마음을 오랫동안 간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운암초등학교는 지난 3년 동안 쓰고 남은 폐교과서도 거두어 중국 조선족 어린이들을 위해 기증하고 있어 따뜻한 마음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