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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클릭! 우리말 바른말 향기로운 한마디 - “젬병” 일이나 물건이 형편없어진 모양
  • 기사등록 2014-07-06 00: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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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미숙 기자 = SNS와 디지털미디어의 발달로 사회의 많은 분야에서 컴퓨터가 매개가 된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은유, 축소, 비어가 만발하여 우리 고유의 한글이 변질되어가는 때에 오산인터넷뉴스 보도매체를 통해 뉴미디어시대에 바른말을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하고자 그간 뜻도 모르고 사용해왔던 언어의 의미를 게재하고자 한다.

 

젬병

 

젬병은 원래 전병(煎餠)에서 나온 말이다. 전병은 부꾸미를 이르는 말로 찹쌀가루나 수수가루 따위를 반죽하여 속에 팥을 넣고 번철에 부친 떡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 부꾸미는 부쳐서 잠시만 놔둬도 눌어붙고 까부라져서 떡 모양이 형편없이 되어 버린다. 이렇게 형편없어진 부꾸미의 모양에 솜씨를 빗댄 말이 젬병이다.

 

최근에 이 말은 해놓은 일이나 물건이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형편없어진 모양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로 형편없음을 가리키는 속어로도 쓰인다.

 

사용의 예로는 다음과 같이 활용 보기를 들 수 있다.

일이 이렇게 되면 이거 아주 젬병인데. 어떻게 하면 좋지?”

난 원래 바느질에는 젬병이야. 다행히 세탁소가 있으니 망정이지. 옛날 같았으면 벌써 쫓겨났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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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06 00: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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