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지난 1월 27부터 4월 28까지 학식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분야별 교수, 회계사 등 민간 전문가 22명으로 경영평가단(단장: 송희준, 이화여대 교수)을 구성, 21개 공공기관과 23명의 CEO를 대상으로 평가하였으며 경기개발연구원이 평가업무를 수행하였다.
평가단은 경제, 복지, 문화, 체육, 연구, 교육 등 기관 기능과 특성에 맞는 전문가를 위촉하여 기관평가 분과와 CEO 평가 분과로 구분하여 별도 운영함으로써 이원적 협조체제 구축을 통한 평가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 공공기관 공익성과 기업성 확보
기관 평가결과 등급(S~D,5등급)은 ‘S 0곳, ‘A 5곳, ’B 8곳, ‘C 5곳, ‘D 3곳 등으로 지난해 대비 전체 평균은 약간 하회 하였으며 최고등급인 S 등급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올해 변경된 난이도 높은 평가방식의 적용 및 기관 사업성과 영역에 도전적인 목표부여 등으로 말미암아 발생한 결과이다. 경기도 경영평가는 전체 기관들의 끊임없는 경영개선을 유도하기 위하여 전년대비 개선 도의 적용 및 객관적, 실증적 평가방식의 도입 등 경영평가의 난이도를 점차 높여가고 있다.
종합점수의 소폭 하락에도 전체 기관들의 경영개선노력 및 사업실적 등은 전년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경기영어마을, 경기도의료원, 경기도체육회, 경기평택항만공사 등 기관 대부분이 전년대비 성과가 향상되어 경영평가의 중요성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중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은 기관성과증진을 위한 안정적이고 공유된 리더십을 발휘하여 중소 콘텐츠기업 상생협력체계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유통채널 개척 등을 통해 기관 사업성과를 향상하고 해외진출활성화를 통한 해외수출계약액 향상(약 15%) 대, 중, 소기업 동반성장 모델구축을 통해 지원기업의 매출액 향상(약 30%), 경기도 로케이션 촬영증가(약 50%) 등 획기적인 사업성과 거양으로 기관평가결과 우수 기관으로 평가되었다.
또한 경기도의료원은 전년도에 지적된 경영개선사항을 적극 반영하여 경영성과 영역에서 전체 기관 중 개선 도가 가장 많이 향상(공공성 증진 17%, 경영성 수익제고 5%, 고객만족도 4.3%)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반면, 한국도자재단은 경영개선에 대한 기관장의 개선 의지가 조직 내부로 확산, 전파되지 못하고 있으며, 도자엑스포 이외 도자문화 확산과 관련된 가시적 성과 미흡, 관람객 유치율, 도자수익(아트샵 21%) 하락, 교육 및 체험을 통한 매출액 하락(38%) 등 전반적으로 경영평가 결과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결과 각 기관은 경영성과목표를 최대한 달성해 국가경제를 견인하는 모범을 보였으며, 이는 민선 4기, 김문수 지사 임기부터 도입된 경영평가가 지난 6년 동안 기관의 경영개선을 유도한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 CEO 평가로 자율과 책임경영 기반구축
CEO 평가는 5등급(S, A~D)으로 평가한 결과, ‘S’ 0명, A 6명, ‘B 13명, ’C 4명으로 전년대비 최상위 등급과 최하위 등급비중이 감소하여 CEO간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난해에 이어 평가단에 CEO 평가분과를 별도로 구성해 심층 인터뷰를 확대하는 등 CEO 평가를 대폭 강화했으며 기관과 CEO 평가지표의 연동성을 보완하여 평가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한 결과,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신용보증재단이 기관 평가와 CEO 평가 모두 ‘A 등급을 받아 전국 동종 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학교 찾아가기 홍보 등 적극적인 마케팅과 부드러운 카리스마, 리더십으로 성과를 높인 청소년수련원 역시 기관의 ‘A 등급 평가와 함께 CEO는 처음으로 최우수 기관장 평가를 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다.
■ 공공기관 경영혁신을 통해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이번 경영평가결과에 따라 우수기관 및 CEO에게는 성과급이 지급되며, 우수기관은 도지사 표창을 할 계획이다. 또한 부진 기관은 경영개선 및 경영진단을 권고하고, CEO 기본연봉 조정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앞으로 경기도는 이번 경영평가 결과를 토대로 『기관별 찾아가는 컨설팅』실시, 우수사례 확산, 공공기관간 인사교류 추진 등을 통한 협력체계 강화를 촉구하고 기관별 자체 개혁, 혁신노력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