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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민선6기 오산시장 곽상욱 당선 - 새정치연합 시·도의원 대거 입성, 투표율 저조
  • 기사등록 2014-06-05 08: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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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이미숙·이경호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곽상욱 후보가 재선(再選)에 성공했다.

 

▲곽상욱 오산시장 당선인 부부가 축하 꽃다발을 받고 답례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면서 승리와 기쁨의 환호성은 극도로 자제됐다.

 

▲ 곽상욱 오산시장 당선인.

 

▶인터뷰-곽상욱 후보는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승리의 영광을 돌린다”며“지난 4년 임기 동안 시민들께 약속을 지켰고 청렴한 오산을 위해 노력한 것 처럼 다시 4년을 더욱 시민들과 소통하는 참여행정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여론조사에서 안정적으로 앞섰던 곽상욱 후보가 이변을 허락하지 않았고, 그 뒤를 바짝 추격하던 새누리당 이권재 후보는 끝내 벽을 넘지 못했다.

 

이권재 후보는 정중히 인터뷰를 고사했다.

 

아울러 홍일점이자 시민의 정부를 지향하며 무소속 바람을 기대했던 최인혜 후보는 자체적으로 예상했던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인터뷰-최인혜 후보는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그동안 고생한 자원봉사자들과 맛있는 밥을 먹고 싶다. 또 마음을 비우고 홀가분하게 새로운 준비를 하겠다”며 “중앙당의 대안세력을 만들기 위해 지역을 중심으로 시민의 정당을 만들어 오산 시민들이 중심이 되는 사랑방 좌담회와 풀뿌리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14년 6·4지방선거(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오산시선거구 오산시장 선거에서 곽상욱 후보가 4만4천253표(59.4%)를 얻어 무난히 당선됐다.

 

이로써 곽상욱 후보는 민선 5기에 이어 민선 6기 오산시장으로 당선되면서 사실상 2선에 성공한 첫번째 주인공이 됐다.

 

또 도의원 1선거구(세마·신장·중앙동)는 새정치연합 송영만 후보가 3만704표(60.4%), 2선거구(초평·남촌·대원동)는 새정치연합 조재훈 후보가 2만2표(48.9%)를 획득하면서 각각 승리했다.

 

이와 함께 각각 3명을 뽑는 시의원 가선거구(세마·신장·중앙동)는 새누리당 이상수 후보와 새정치연합 문영근·손정환 후보가, 나선거구(초평·남촌·대원동)는 새누리당 김지혜·김명철 후보와 새정치연합 장인수 후보가 당선됐다.

 

여기에 시의원 비례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49.8%(3만6천414표)를 얻어 김영희 후보가 낙점됐다.

 

▲2014년 6월4일 실시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오산시선거구 당선인.

 

오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4지방선거 오산시선거구 투표율은 48.3%로 나타났다.

 

총 유권자 15만5천953명 가운데 7만5천386명(사전투표자 1만4천696명+거소투표자 214명 포함)이 투표했다.

 

이는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투표율(49.0%)에 비해 다소 저조한 기록을 보였다.

 

투표율은 세마동(투표수 5천971명)이 56.%로 가장 높았고, 남촌동(투표수 6천479명)이 32.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관심이 모아졌던 제7대 오산시의회 시의원(7명)은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이 3:4 비율로 갈리면서 제6대 오산시의회 원구성(2:5)과 비슷하게 균형추를 맞춰 시장에서 시·도의원까지 새정치연합 후보들이 대거 입성했다.    

 

▲ 2014년 6·4지방선거 오산시선거구 각 동별 최종 투표율 현황.

 

▲ 2014년 6·4지방선거 전국 투표율(자료-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역대 민선 오산시장> 

 

■민선 초대(통합 5대) 유태형 시장-관선시대 종지부와 함께 선거를 통해 민선 초대 시장으로 선출됐지만 법적으로 보장된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하차한 불운을 겪었다.

 

▲민선 초대 유태형 시장(작고)

 

1995년7월1일 취임한 유태형 시장은 이듬해 9월16일까지 불과 1년3개월이라는 짧은 재임기간으로 시장직을 마감했다.

 

유태형 시장은 취임당시부터 의욕적으로 시정을 수행했으나 뜻하지 않은 지병이 악화되면서 안타깝게 향년 54세로 운명을 달리했다.

 

많은 시민들과 공직자들이 애도하며 1996년9월19일 시청 광장에서 치러진 영결식은 눈물바다를 이뤘다.

 

■민선 2대(통합 6·7대) 유관진 시장-초대 유태형 시장 타계로 1996년11월8일 실시된 오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상대 후보 2명을 제치고 42.9%를 득표하며 유관진 시장이 바통을 넘겨 받았다.

 

▲민선 2대 유관진 시장.

 

오산시 기획감사실장을 끝으로 35년간 공직을 접고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유관진 시장은 2년 뒤 치러진 민선 2기 선거에서 연거푸 당선되며 2002년6월30일까지 재임했다.

 

역대 시장들 가운데 최다 임기(5년7개월)를 기록한 장본인이다.

 

세심한 배려와 따뜻한 성품은 시민들과 공직자들을 막론하고 부드러운 흡인력(吸引力)으로 작용했고, 오산시를 경기 남부권 중심지로 끌어 올리는데 주력했다.

 

무공훈장, 옥조근정훈장 등 화려한 수상경력은 ‘천성공복’이라는 수식어가 유관진 시장을 대변한다.

 

■ 민선 3대(통합 8대) 박신원 시장-도의원·국회의원을 지내고 2002년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박신원 시장은 일명 ‘카리스마’로 통한다.

 

▲민선 3대 박신원 시장.

 

그렇기에 “적어도 오산에서 만큼 그를 빼 놓고 정치를 논하지 말라”고 지역정가에서 아직까지 회자되는 하마평(下馬評)은 분명 과언이 아니다.

 

박신원 시장은 강직한 성격 탓에 “쉽게 다가설 수 없다”는 거리감도 있지만, 매사 분명하고 정확하게 표현되는 인간미를 잘 아는 사람들은 아무런 조건없이 신뢰하고 따른다.

 

혹자들은 지금도 “그의 정치인생이 언제까지 이어질까 궁금하다”고 말한다.

 

향후 선거를 의식한 예언(?)같은 기대치다.

 

2002년7월1일~2006년6월30일까지 재임했다.

 

■민선 4대(통합 9대) 이기하 시장-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전국 최연소 자치단체 수장으로 당선된 이기하 시장은 패기와 추진력을 장착한 뚝심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선 4대 이기하 시장.

 

여기에 준수한 외모는 시정을 이끄는데 장점으로 작용했고, 깔끔하고 친숙한 대인관계 또한 ‘굿매너’로 통했다.

 

이기하 시장은 2006년7월1일~2010년6월30일까지 재임하면서 오산시자원봉사센터, 남부종합사회복지관, 도서관, 어린이집 등 임기중에 복지시설 분야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화성시 동탄2신도시 건설에 따른 인접지역 개발제한 강화조치가 내려지자 이기하 시장은 시의원들과 함께 ‘삭발투쟁’으로 맞서는 등 깊은 인상을 남겼다.

 

■민선 5대(통합 10대) 곽상욱 시장-오산시를 ‘혁신교육지구’로 일궈낸 곽상욱 시장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지칭된다.

 

선하고 격의없는 천성(天性) 때문이다.

 

▲민선 5대 곽상욱 시장.

 

2006년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뒤 와신상담(臥薪嘗膽)하며 4년을 준비했고, 2010년 재도전에 나서 뜻을 이뤘다.

 

곽상욱 시장이 가장 최우선으로 삼는 역점시책은 단연‘교육’이다.

 

행정학 박사 학위는 곽상욱 시장이 시정을 수행하는데 교과서로 알차게 활용되면서 지역발전을 촉진시키고 있다.

 

곽상욱 시장은 2014년6월30일까지 임기를 남기고 있다.

 

■민선 6대(통합 11대) 곽상욱 시장-임기(2014.7.1~2018.6.30)

 

▲ 당선(當選)을 축하(祝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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