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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장 후보 3인, 토론회 '동분서주' - 펜타빌리지·교육정책 놓고 동상이몽 '공방전'
  • 기사등록 2014-05-28 15: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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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미숙·이경호 기자 = 오산시장 후보들이 교육 및 펜타빌리지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 이권재 후보· 새정치연합 곽상욱 후보·무소속 최인혜 후보는 5월 28일 오후 2시 오색시장 고객센터에서 펜타빌리지 향방에 의견을 제시했다.

 

이 토론회는 오산지역 소상공인들이 마련한 것으로 그동안 지역사회에 이슈가 됐던 펜타빌리지 문제를 매듭짓기 위한 자리다.

 

▲ 오산시장 후보들이 펜타빌리지 향방에 각자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곽상욱 후보는 “시장 재임 당시 상공인들의 입장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고 롯데와 체결한 펜타빌리지 MOU협약에 사과한다” 며 “당초 수익의 사회환원과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펜타빌리지 유치를 꾀했으나 타지역 사례와 같은 지역상권붕괴 등 문제를 야기시키지 않기 위한 물리적 시간이 부족해 전면 백지화 했다”고 밝혔다.

 

▲ (새정치연합) 곽상욱 후보가 펜타빌리지 문제와 관련,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이어 발언에 나선 이권재 후보는 “4월16일 오산지역 소상공인들과 이천 프리미엄 아울렛을 견학하면서 지역경제가 망가지는 사례를 접하게 됐다” 며 “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이 후보는 “펜타빌리지 협약 처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정책은 있을 수 없다. 이 같은 유통단지는 지역경제에 70% 이상의 이익이 창출될 경우 유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 (새누리당) 이권재 후보가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인혜 후보는 “곽상욱 시장이 재임 당시에 단독으로 처리한 펜타빌리지 협약은 치졸한 행위인 만큼 시장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공세를 높였다.

 

최 후보는 “법적 구속력을 가진 투자협약을 체결해 놓고 백지화했다면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상황인데 곽 후보의 거짓서류는 선거에서 승리한 뒤 이를 뒤집겠다는 식으로 일관하는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

 

니아가 최 후보는  “시민들과 상공인들을 우롱한 곽 후보에게 협약 백지화와 그에 따른 위약금을 밝히고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 (무소속) 최인혜 후보가 '협약 백지화는 거짓'이라며 곽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 오산시장 후보들이 상공인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토론회에서 상공인들은 후보자들에게  ‘향후 시장이 되면 펜타빌리지를 이행하지 않겠다’는 각서에 서명을 요구했다.

 

▲ 상공인들은 펜타빌리지 이행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요구했다.

 

하지만  ‘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오산시선거관리위원회 유권해석에 따라 상공인들이 제시한 이행합의서는 불발로 그쳤다.

 

▲ 오산시선관위 관계자가 “이행합의서는 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오산시학원연합회(회장 한영근) 주최로 물향기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된 교육청책토론회는 곽상욱 후보가 대리인으로 지정한 고일섭(오산혁신교육위원회) 상임위원, 이권재 후보, 최인혜 후보가 참석했다.

 

▲ 학원연합회 주최로 열린 교육정책토론회에서 시장 후보들이 발언하고 있다.

 

이권재 후보는  “행정은 교육의 조력자 역할에 충실해야지 교육에 개입해서는 안된다” 며 “교육은 현장에 맡기고 행정이 뒷받침하는 시정에서 소비없는 혁신교육이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새누리당 )이권재 후보가 교육정책을 발언하고 있다.

 

또한 최인혜 후보는  “창의와 지성을 갖는 교육과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혁신교육이지 무상급식에 70억원을 들이는 것으로는 혁신학교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오산의 기초교육 지수가 하위권이라는 주변의 평가는 정주의식으로 이어질 수 없으며 시민들의 정착된 삶은 공교육과 사교육의 융합으로 본다. 곽상욱 시장이 표방한 혁신교육 브랜드는 잘 만들어진 것으로 평하며 행정의 연속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무)최인혜 후보가 교육정책에 대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끝으로 고일섭 상임위원은  “‘새롭게 서라’는 뜻을 가진 혁신교육은 본인을 찾아가는 회복운동” 이라며 “학교교육과 사교육이 복지와 실체를 보여주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교육정책은  “지속적인 과제와 발전과제, 지원과제를 안고 있는 문제인 만큼 공교육혁신은 물론 평생교육 및 디지털이나 미용, 뷰티 등과 같은 특성화 교육도 힘쓰는 것이 전문인재를 양상하는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 곽상욱 후보 대리인으로 참석한 고일섭 상임위원이 교육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 오산시장 후보들이 교육정책을 놓고 청중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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