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이미숙·이경호 기자 = 6·4지방선거가 5월13일 현재 D-22일로 다가온 가운데 오산시선거구에 출마하는 오산시장 후보군이 여vs야vs무소속 3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이는 당초 새누리당vs새정치민주연합 양자대결로 확실시 되던 선거구도가 깨진 것으로 표심향방에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먼저 5월11일 새누리당에 이어 12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시장 후보 공천을 각각 확정했지만, 5대5(권리당원 50%＋국민여론 50%) 경선방식에 불공정을 제시한 새정치민주연합 최인혜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산시장 선거는 일단 ‘여·야·무소속’ 3자 구도로 예상되는 가운데 컷오프(cut off point)에서 탈락한 새누리당 박신원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고심중인 것으로 지역정가에 알려지면서 3파전 양상에 변수를 예고하고 있다.

▲ 6·4지방선거 오산시장 선거가 '여vs야vs무소속' 다자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때문에 오산시장 선거는 가능성을 최대치로 확대할 경우 ▶새누리당 이권재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곽상욱 후보 ▶무소속 최인혜 후보 ▶무소속 박신원 후보가 맞붙는 다자구도(多者構圖)로 치러질 전망이다.

흥미로운 점은 1995년 민선 초대(관선 포함 통합 5대)~2010년 민선 5대(통합 10대)까지 실시된 역대 오산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단 한차례도 당선되지 않았지만, 공천제 폐지 약속을 저버린 여·야 정당에 국민들의 신뢰도 실추와 공천잡음 등으로 정치적 불신감이 과거 어느 때 보다 팽배해져 무소속 후보에게 던지는 기대심리가 상대적으로 커지면서 예측불허의 결과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아울러 이런 움직임은 비단 오산시장 선거 뿐 아니라 도의원과 시의원 선거까지 각종 이유로 공천에서 탈락한 몇몇 예비후보자들이 잇따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오산시선거구 시장·도의원·시의원 선거가 전례없는 돌발상황을 불러 일으키며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6월4일 실시되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5월15일~16일까지 본선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5월22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