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이번 지방선거는 오산에서 구태정치를 치우느냐 못치우느냐의 싸움이다. 당당히 선거에 임하겠다’

새정치연합 오산시의원 공천에서 배제된 최웅수 시의장이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고 나섰다.

최웅수 시의장은 5월9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천을 받지 못했지만 당당히 선거에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무소속) 최웅수 예비후보

최 시의장은 “처음부터 공천을 기대하지는 않았다. 당연히 야합에 의한 공천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며“생각은 결과 그대로 나왔다. 공천문제에 개입하지 말라는 중앙당 지시가 있었지만 말 뿐이었다. 지역위원장의 선거 개입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 시의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이라고 부르기 조차 부끄러운 헌정치 구태연합 경기도당에 재심신청도 하지 않을 생각이다. 舊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전횡이 심각한 오산에서 재심을 해봤자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 능력이나 지역봉사 정도 등을 인정하지 않고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 위주로 공천을 주는 기성 정치권에 더이상 바라는 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최 시의장은 “그동안 오산에서 한 사람의 국회의원에 의해 너무 많은 사람들이 피눈물을 흘렸다. 본인 뿐 아니라 다른 시의원들 거의 모두가 국회의원의 막말과 자기사람 챙기기에 신물이나 탈당을 하거나 아예 정치를 그만두겠다는 사태까지 있었지만 진상조사 조차 못하는 구태정당이 과거는 민주당이었고 지금은 헌정치 구태연합이다”며“이런 당에서 공천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다”고 분개했다.

특히 최 시의장은 “나는 아직 젊고 할 일이 많다. 지난 4년간 입법발의조례가 45개로 동료 시의원 가운데 최다이며, 공약 이행률도 21개에서  19개를 마쳐 91%를 기록했다. 시민들은 다 아는 사실이다. 앞으로 민심을 얻어 다가 올 총선에서 더이상 지금의 국회의원 같은 사람이 정치일선에 나가지 못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그렇게 해야 오산시 전체가 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최 시의장은 “6·4지방선거는 새누리당과 싸움이 아니다. 적어도 오산은 오산시 정가를 더럽히는 구정물을 치우느냐 못치우냐의 한판 싸움이 될 것이다. 구정물에 붙어서 이권이나 챙기는 사리사욕 집단이 사라져야 오산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그 길을 위해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