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6월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쇄물, 소품, 연설대담차량 등 선거운동에 사용되는 물품·장비 가격정보 검색이 가능한 인터넷사이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특수를 이용한 선거운동 물품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정당 및 후보자의 물품구매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 1월부터 ‘선거운동물품 가격정보사이트(http://priceinfo.nec.go.kr)’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선관위는 “4월28일 현재 전국적으로 730개 업체가 참여하는 1천점이 가격정보사이트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선거운동물품 가격정보사이트’는 연설대담용차량, 선거사무소간판, 현수막, 어깨띠, 소품 등 선거운동을 하는데 필요한 장비·물품 가격정보 등을 게시하면 정당 및 후보자는 원하는 물품 검색을 통해 가격 등 구매정보를 비교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과거 선거에서 선거운동물품 거래정보 부재가 후보자와 업체간의 담합이나 리베이트에 의한 허위보전청구를 야기, 국고낭비의 원인이 됐다”며“이런 불합리한 점을 바로잡고 선거운동관련 물품의 적정한 시장가격 형성을 위해 선거운동물품 가격정보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정당의 당내 경선이나 후보자 추천이 끝나는 시기에 맞춰 정당 및 후보자의 선거물품정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선거운동물품 가격정보사이트를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 사이트를 통해 정당 및 후보자는 선거운동 관련 장비나 물품을 적정가격으로 손쉽게 주문하고, 업체는 정당 및 후보자에게 직접적인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