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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기제 ‘매홀중'을 찾아서 - 이미숙 기자, 꿈과 끼 찾는 진로탐색·직업체험
  • 기사등록 2014-03-31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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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미숙 기자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고경모)이 중학교 자유학기제로 운영하는 오산 매홀중학교(교장 이관성).

▲ 경기도교육청이 자유학기제로 운영하는 오산 매홀중학교.(전경)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학교생활에서 스스로 꿈과 끼를 찾고 창의성, 인성, 자기주도 학습능력 등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육성을 목적으로 한 학기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다.

▲ 매홀중학교 교정에 설치된 연못은 학생들에게 사색의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학생들에게 꿈과 진로탐색 기회를 주고 동아리활동 등을 통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시간을 부여하는 것이다.

또 지역사회 인프라를 활용해 진로나 직업체험 지원과 기본교과 활동을 병행하면서 자율성이 보장되고 있다.

오전은 주로 기본교과목(국어·영어·수학·사회/도덕·과학/기술·가정)을 토론과 실습, 프로젝트학습 등 학생참여수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후는 진로탐색활동, 선택 프로그램활동, 동아리활동, 예술·체육 활동 등이 펼쳐진다.

▲ 학생들은 이 공간에서 자유롭게 토론하고 공부하는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학부모, 지역인사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활동을 위해 체험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진로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과와 연계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학교에 들어서면 글로벌 스타를 롤모델로 지향하는 학생들의 사진을 붙여 만들어 놓은 세계지도가 시선을 끈다.

꿈을 그리듯 성장하는 학생들, 미래의 꿈을 성취하는 행복, 꿈을 키우는 행복 등을 세계지도에 담고 있다.

▲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학생들의 얼굴로 만들어 놓은 세계지도.

교내 모든 장소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활용하고 사색할 수 있도록 배려한 공간으로 가득하다.

한 켠에 자리한 연못은 학생들에게 사색과 산책의 공간으로 인기가 높고 현관을 들어서면 자유롭게 공부하며 컴퓨터를 즐길 수 있도록 휴게실도 갖췄놓았다.

▲ 자기계발 노트는 교사들이 자체 제작해 학생들에게 나눠 주고 있다.

학생들은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자기계발 노트와 토론중심 수업으로 자유분방한 분위기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데 익숙하다.

 

▲ 수업시간에 사용하는 교과서는 담당교사가 직접 제작한다.

 

자유학기제 초반은 학업평가나 학습부진을 이유로 일부 보수적인 학부모들이 적잖은 우려를 보였으나, 공개수업을 참관한 이래 교육만족도가 높아졌다고 한다.

 

특히 화요일과 목요일에 실시하는 아침운동 시간은 학생과 부모가 함께 운동장에서 배드민턴이나 구기종목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동질감이 형성되고 있다.

 

나아가 교사들은 토요일 마다 손수 요리를 만들어 학생들과 나눠 먹고 산업체나 전시회 등을 견학하면서 사제지간에 두터운 정을 쌓고 있다.

 

아울러 학교는 공문발송 등 행정업무에 전담자를 배치, 교사들이 출장 등에 따른 수업결손을 막아 오직 교육에만 전념하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외국어, 아카데미 등 많은 부분을 대학교나 교육단체로부터 재능기부를 받는 현실에서 현재 1천만원에 그치는 시 지원금 증액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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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31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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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1 개)
  • 이아주2014-04-09 10:48:07

    학교 코너마다 이야기가 있는 곳이 많아 아름다운 학교죠!
    선생님들은 열정이 많으셔서 학생들에게 좀더 많은것을
    주시기 위해 노력하시고 정말 살아있는 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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