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대학 신입생 환영회가 열리던 경북 경주시 소재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이 붕괴되면서 대학생 9명과 이벤트 업체 직원 1명 등 10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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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 인력과 장비가 리조트 체육관 현장에서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
또 100명에 달하는 대학생들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이 가운데 일부는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매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및 소방 당국에 따르면 2월17일 오후 9시6분쯤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오션 이조트 체육관(990㎡)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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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관들이 처참한 사고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
사고는 새드위치 패널 구조로 지어진 체육관 지붕이 최근 며칠째 내려 쌓인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체육관 내부는 부산외대 총학회가 주관한 신입생 환영회가 한창이었다.
중국어·아랍어·베트남어·미얀마어과 등 신입생 1천12명 가운데 565명이 환영회에 참가한 상태에서 100명 정도가 피하지 못하고 무너져 내린 지붕에 깔리면서 변을 당했다.
소방, 경찰, 육군, 해병 등 수백명이 사고현장에 긴급투입, 구조작업에 나섰고 학교측은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했다.
한편 경찰은 사고수습이 완료되는 대로 대학과 리조트 관계자 등을 불러 붕괴원인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