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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14년 6·4지방선거 '클로즈-업' - 지역정가 관측, 광역의원 출마 예상자 '하마평'
  • 기사등록 2014-01-17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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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홍승진 기자 = 무려 30년만에 풀뿌리 민주주의가 태동하면서 사실상 민선자치시대 서막을 열며 1991년 3월26일 시·군의원(기초의원) 선거에 이어 같은해 6월20일 도의원(광역의원) 선거가 잇따라 실시됐다.

 

당시 도의원 선거는 여·야 정당이 후보를 공천했지만, 시·군의원 선거는 후보를 내지 않다가 2006년 제4회 전국 동시지방선거부터 공천하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민선자치시대는 1995년 6월27일 제1회 지방선거가 실시되면서 △광역단체장(도지사) △기초단체장(시장·군수) △광역의원(도의원) △기초의원(시·군의원) 등이 선출됐다.

 

오산시 선거구 도의원 선거는 1991년(초대)에 △박신원(무소속) △김대영(무소속) 후보가 정당이 공천한 후보들을 제치고 나란히 당선됐다.

 

이어 1995년(2대) 실시된 선거에서 △문석군(민자당) △이윤종(민자당) 후보가 공천을 받아 도의원 배지를 달았다.

 

1998년(3대) 선거는 △이용우(자민련) △이순영(자민련) 후보가, 2002년(4대) 선거는 △이용우(한나라당) △신진수(한나라당) 후보가 각각 입성했다.

 

또 2006년(5대) 실시된 선거는 △박천복(한나라당) △임찬섭(한나라당) 후보가, 2010년(6대) 선거는 △송영만(민주당) △박동우(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역대 오산시 선거구 도의원 선거에서 한가지 흥미로운 현상을 볼 수 있다.

 

초대(1995년)의 경우 시 승격(화성군 오산읍→오산시) 6년만에 치러진 선거로 무소속 후보들이 정당 후보들을 물리치고 당선된 점이다.

 

이는 당시 7만명에 불과한 오산시 인구 가운데 토박이 유권자들이 지연, 학연, 혈연, 인지도 등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외지인 유입 등으로 점차 인구가 증가하면서 3대 무렵부터 선거판도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초대~6대까지 당선자 패턴이 무소속→여당→야당→여당→여당→야당 순으로 바뀌었다.

 

2014년 6·4지방선거(오산시 선거구)에서 7대 광역의원(경기도의회)은 어느 정당에 누가 당선될지 주목된다.

 

이에 오산인터넷뉴스는 광역의원 공천제 유지를 전제로 도의원을 꿈꾸는 각 정당별 후보자들이 지역정가에서 어떤 평가와 하마평으로 회자되는지 조명한다. -편집자 주-      

 

▲ 오산시 선거구 도의원 선거는 여·야 모두에 '후보 가뭄' 현상이 예상되고 있다.

 

 

■새누리당(가 선거구-세마·중앙·신장동)

 

▲ 이용우(前 도의원)후보

 

 

▲이용우(前 도의원)후보=제2대 오산시의원을 지냈고, 초대~6대까지 도의원 선거에서 3,4대 내리 당선된 재선 경력자다.

 

3대 선거는 야당(자민련), 4대 선거는 여당(한나라당) 후보로 각각 옷을 바꿔입고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외모에서 풍기는 듬직함이 장점으로 꼽히지만 5대 선거 과정에서 불미스런 사건에 연루, 확정된 공천(장)을 박탈당하고 장기간 칩거했다.

 

“정치적 생명이 부활되면서 오랜 침묵을 깨고 재기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가 선거구에서 거명되는 출마예상자는 아직까지 이용우 후보가 유일하다. 

 

 

■민주당(가 선거구-세마·중앙·신장동)

 

▲ 송영만(現 도의원)후보

 

▲송영만(現 도의원)후보=제5대 선거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받고 출마한 박천복 후보에게 무릎을 꿇었으나, 제6대 선거에 재도전하면서 설욕했다.

 

오랫동안 건설업에 종사했고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들을 이끄는 맏형으로 통한다.

 

꾸준한 지역봉사활동으로 민심을 추스려 왔으며 재선을 꿈꾸고 있다.

 

“원만한 성격에 대인관계가 모나지 않아 이변이 없는 한 공천 경합에서 밀리지 않을 것으로 지역정가는 관측하고 있다.

 

다소 수동적이라는 평가와 믿음직함이 돋보인다는 평가로 교차되고 있다.

 

 

 

■새누리당(나 선거구-대원·초평·남촌동)

 

     

▲ 한현구(現 언론인)후보

 

▲한현구(現 언론인)후보=2010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오산시의원(나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당초 시의원 후보에서 도의원 후보로 말을 갈아 탔지만, 자칫 공천 경합에서 탈락할 경우 시의원 출마도 예상된다.

 

오산시자활센터 운영위원, 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회 오산시지회 고문 등을 맡으며 지역봉사활동에 힘쓰고 있다.

 

한차례 경험한 고배(苦盃)를 설욕의 발판으로 무기 삼아 재기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거명되는 출마 후보군 가운데 유일한 언론인(경기도민일보 부국장)으로 ‘패기 넘치는 40대 적토마’라는 하마평이다.

 

 

▲ 이순영(前 도의원)후보

 

▲이순영(前 도의원)후보=공교롭게 제3대 선거에서 같은당(자민련) 이용우 후보와 함께 나란히 당선됐다.

 

물망에 오른 후보군 가운데 최연장자로 훤칠한 키에 다정다감하고 싹싹한 대인관계가 폭넓은 층에서 흡인력을 불러 모으고 있다.

 

평생 야당에 몸담아 왔지만 지난해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여당 후보로 진로를 선회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공천제가 어떻게 결정되고 선거환경에 따라 출마를 고민해 보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아무튼 오산시 선거구 도의원 선거는 50~60대 전·현직 도의원 출신 후보들과 정치 입문에 나선 40대 후보가 도전장을 내면서 자웅이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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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1 개)
  • 참여자2014-01-22 06:16:12

    각자 나름대로 자신이 있겠지요.하지만 유권자들은 자신만의 결정을 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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