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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홍승진 기자 = 무더운 여름철 대부분의 실내에서는 장시간 냉방기가 가동된다. 하지만 냉방기의 과도한 사용이나 관리 소홀로 여름철 건강 관리 적신호가 켜지기도 한다. 특히 과도한 냉방기 사용으로 목소리도 냉방병에 걸리는 등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먼지와 세균에 오염된 필터를 통한 바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거나 호흡기 가까이에서 바람을 직접적으로 쐬는 것은 성대점막 분비물에 영향을 줘 목에 이물감을 느끼게 되거나 기침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러한 실내 환경에서 생활하다 보면 목이 건조해지고 성대의 접촉이 원활해지지 않아 목소리를 내기 힘들어 질 수 있다. 따라서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목소리 건강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직접 쐬는 에어컨·선풍기 바람 목소리 냉방병원인

 

여름철 과도한 냉방기 사용으로 목이 건조해지면 성대가 매끄럽게 접촉하지 않고 진동이 원활이 이뤄지지 않아 탁하고 쉰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 안철민 원장은 만약 이런 상태에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고 억지로 소리를 내거나 헛기침을 하면 성대 점막에 자극을 주거나 상처를 입혀 성대부종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목이 불편한 상태로 잘못된 발성을 계속하면 성대결절이나 성대폴립과 같은 음성 질환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대 점막을 항상 촉촉한 상태로 유지해 진동으로 인한 충격을 줄이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에어컨은 제습기능이 있어 습도가 높은 여름철 쾌적한 실내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지나친 사용은 오히려 실내 공기를 건조하게 만든다. 건조한 실내는 비록 쾌적하게 느껴질지는 몰라도 성대를 마르게 해 목소리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특히 에어컨 필터 관리 소홀로 인해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곰팡이는 성대를 붇게 하고 쉰 목소리, 성대 근육 경직, 통증 등의 원인된다. 따라서 적어도 2주에 한 번은 에어컨 필터 청소를 실시하고 에어컨 가동시에는 1시간마다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해야 한다.

 

공공장소에 있는 냉방기는 각종 세균, 미세먼지, 공팡이균에 더욱 쉽게 오염되는 반면 필터 관리 여부를 확인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되도록 가까운 곳에서 바람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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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8-05 14: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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