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14년 정부 예산 '355조8천억원' 확정 - 2년 연속 준예산, 헌정사상 2번째 해넘겨 오점
  • 기사등록 2014-01-02 16:03:04
기사수정

【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2014년 대한민국 정부 예산이 355조8천억원으로 확정됐다.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준예산 편성이라는 오점과 헌정 사상 2번째로 해를 넘겨 예산안이 통과되는 등 불명예를 남겼다.

 

국회는 갑오년 1월1일 새벽 본회의에서 2014년 정부 예산을 355조8천억원(총지출 기준)으로 가결·처리했다.

 

앞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조정소위원회는 당초 2013년 10월 정부가 제출한 357조7천억원 보다 1조9천억원 감소한 355조8천억원을 확정하고 예결특위 전체회의로 넘겼다.

 

이는 5조4천억원이 감액되는 대신 복지 및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등을 중심으로 3조5천억원이 증액된 것이다.

 

주요 사업별로 새마을운동, 국가정보원 및 군(軍) 사이버사령부 특수 활동비, 4대강 사업 등에서 감액이 이뤄졌다.

 

반면 6·4 전국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철도·도로 등 지역SOC 예산은 늘었고 농민 지원에 따른 쌀 목표가격은 정부안에 1만4천원 높은 18만8천원으로 조정됐다.

 

이와 함께 복지사업에서 0~5세 무상보육 국조보조율 인상(10→15%), 학교 전기료 및 경로당 냉·난방비 지원, 사병급식단가 인상 등에서 증액됐다.

 

한편 2014년 예산(안)은 새해를 불과 12분 앞둔 밤 11시52분에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를 통과했고, 1일 새벽 3시50분 본회의가 속개되면서 오전 5시15분쯤 가까스로 최종 처리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4-01-02 16:03:0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근 많이 본 기사더보기
뉴스제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