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홍승진 기자 = 화성동부경찰서(서장 강성채)는 북한이탈주민 20여명이 보안계 직원들과 이번 집중호우에 피해를 입은 화성시 봉담읍 및 우정면 지역농가 ‘인삼밭’을 찾아 그늘막 피해 복구 등 농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전국 최초로 북한이탈주민과 화성동부서 경찰관이 함께 봉사단을 결성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활동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보여준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화성동부경찰서는 북한이탈주민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그간의 부정적 이미지가 개선되고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마인드 변화로 그들의 정착의지가 강화되며 또한 스스로 우리 사회에 공헌을 함으로써 ‘한가족’이라는 동질감을 느껴 실질적으로 안정적인 정착생활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봉사 활동에 참가한 한 북한이탈주민은 “항상 받기만 하다 이제야 남한사회에 작지만 도와 줄 수 있어 보람되고, 내가 다른 사람으로 태어 난 것 같다. 앞으로 많은 탈북자들이 동참해 장애시설 등 다양한 곳에서 사회에 봉사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이런 자리를 마련한 화성동부서 경찰관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화성동부경찰서장은 “봉사는 나와 내 이웃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큰 힘이 있다”며 봉사단을 더욱 활성화해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사회와 함께 어울려 소금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