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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씨씨씨를 뿌리고~ 꼭꼭 물을 주었죠~ 하룻밤 이틀밤 쉿!쉿!쉿! 뽀드득 뽀드득 싹이 났어요~~”

 

난지도 제1매립지 약 34만㎡에 조성된 서울 마포 노을공원에 도토리가 싹을 틔웠다.

 

▲ 노을공원에 싱그러운 도토리들이 싹을 틔웠다. 닉스월드가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화분에 담겨 있다.

 

이 싱그런 새싹들이 담긴 화분은 다름 아닌 경기도지정 예비사회적기업 오산시 소재 (주)닉스월드가 다 쓴 현수막으로 제작한 재활용 화분이다.

 

노을공원 한켠에 이런 아기자기한 화분 500개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늘릴 계획이다.

 

▲ 닉스월드 한편을 장식한 화분들. 노을공원의 활용을 본받아 심은 것인데 색이 고운 국화가 아름답다.

 

흙이 없는 난지도에 환경을 생각한 화분으로 상쾌하게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이다.

 

(주)닉스월드는 2011년 10월 가동을 시작해 2012년 9월 특허신청 2건을 낼 만큼 역량있는 기업이다.

 

▲ 밧줄이 설치된 공원은 한층 더 깔끔하고 정돈된 인상을 준다.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환경보존에 기여하고, 소외층에 안정적 일자리 창출과 자활·자립을 지원한다.

 

이윤을 사회에 환원시켜 사회통합과 살맛나는 지역사회 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건전하고 올바른 사회관을 지향하는 성실한 기업이다.

 

▲ 공원에 설치된 닉스월드 밧줄.

 

1년에 거둬지는 폐현수막은 전국 단위로 약 5천톤에 이르며 소각비용은 1톤당 16만원 정도.

 

즉 8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폐현수막 처리에 소요되는 것이다.

 

▲ 야간에 빛을 반사해 빛나는 반사로프.

 

닉스월드는 오산시를 비롯해 화성·수원·평택·용인 등 지자체와 협조해 현수막을 재활용할 예정이다.

 

얼마 전 안산시 폐현수막도 전량 수거해 화제가 됐으며, 안산지역에서 언론에 보도될 만큼 이목을 끌었다고 한다.

 

▲ 반사로프가 반짝이는 모습은 눈으로 보면서도

신기할 정도로 장관이다.

 

닉스월드가 주력하는 상품은 밧줄이다.

 

밧줄 한 묶음은 150~200m 가량이며 일반 로프보다 50~30% 저렴하다.

 

▲ 반사로프의 진가는 야간에 발휘된다.

 

이는 양식장에서 대거 사용되는데 종패 섭생이나 성장지주대 용으로 인기다.

 

또 등산로에 안전과 산림보호용으로 쓰이며 공원조경, 신설 둘레길 등에 설치된다.

 

▲ 골프장에도 밧줄이 설치됐다.

 

특히나 닉스월드는 자체개발품 반사로프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천로프에 특수코팅된 반사천을 접목해 반사 효과를 내는 밧줄로 안전하고 명확한 구분이 가능해 사용처가 광범위하다.

 

▲ 밧줄은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된다.

 

가족놀이공원이나 각종 행사장 안내용, 세차장, 펜션 등 야외근린시설에 반사효과를 극대화한 이미지메이킹으로 자유로이 연출할 수 있다.

 

어두울 때 빛을 받으면 반짝반짝 빛나는 반사로프는 눈으로 보면서도 신기할 정도의 장관을 연출해내기도 한다.

 

▲ 닉스월드에서 제작한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주머니들.

 

오산 수청공원, 고인돌공원, 남촌오거리, 필봉산 등지에 반사로프를 설치해 미관과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반사로프를 활용해 제작한 줄넘기가 인상적인데 어린이나 학부모 모두에게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 반사로프 줄넘기를 제작하기도 한다.

 

생활소품도 얼마든지 제작 가능해 앞치마, 손가방, 마대 등을 선보이고 있다.

 

노을공원에서 화분으로 사용한 손가방은 작고 동그란 원기둥 모양에 귀여운 캐릭터가 인쇄돼 더욱 깜찍한 이미를 낸다.

 

▲ 어느 지자체 행사를 맡았던 업체는 행사 때 사용한 현수막을 활용해

줄넘기와 같은 기념품을 만들어 감사의 의미로 전달했다고 하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단다.  

 

아이들 소품 가방이나 실내화 가방으로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앞치마는 아이들 미술·창작 활동 시간에 활용하면 제격일 듯하다.

 

▲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주머니.

 

옷에 뭔가 묻을 일이 신경쓰인다면 사용해도 적합할 것이다.

 

아이들의 자유롭고 즐거운 창작 활동을 도울 것이다.

 

▲ 반짝반짝 빛을 내는 반사로프는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다.

 

닉스월드는 어려운 이웃과 따뜻함을 같이하는 일자리 창출, 어른을 공경하고 연륜을 학습하는 일자리 제공, 사회적 기업을 만드는 생각을 같이 하는 윈윈 공동체, 재활용을 통해 지구를 살리는 행복한 동행을 지향한다.

 

▲ 앙증맞은 주머니. 원하는 문구와 모양을 인쇄할 수 있다.

 

김은자 대표이사는 “일하는 사람이 주인되는 민주적이고 투명한 기업을 만드는 가치와 이념을 실현할 것”이라며 “소박하지만 정직하게 느리지만 함께가는 세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기업 이념을 밝혔다.

 

▲ 앞치마는 주방에서뿐 아니라 아이들의 자유로운 창작활동에도

도움을 준다.

 

환경과 사람, 지역 모두를 생각하는 친환경·친인간적 사회적 기업 닉스월드가 오산시에 있어 행복한 도시 구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것 아닐까 한다.

 

▲ 장바구니나 아이들 신발주머니로도 손색이 없다.

닉스월드는 재활용 마대도 제작한다.  

 

<닉스월드 활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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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1-13 11: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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