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제주인터넷뉴스】제휴 = <주말여행> 「성산일출봉 옛길 복원‘정체 해소와 새로운 경관은 덤'」
해뜨는 명소, 성산일출봉(城山日出峰)이 오래전부터 마을 사람들이 이용했던 옛길을 복원, 새 탐방로로 정비해 2013년 9월16일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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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성산일출봉 옛길이 복원돼 정체해소는 물론 새로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
이에 따라 기존 탐방로는 등산길로, 새로 복원된 탐방로는 하산길로 쓰이게 된다.
혼잡했던 탐방로가 정체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성산일출봉은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세계지질공원 지정의 영향 등으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기존 탐방로 일부 구간에서 병목현상이 일어나 탐방객들에게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이 제기돼 왔다.
이번에 복원된 탐방로는 돌하르방과 정낭, 의자, 데크, 경관조명을 비롯해 스피커와 CCTV, 전망경도 설치됐다.
특히 사진촬영과 쉼터 역할을 하게 될 전망대 2개소가 설치되면서 일출 봉의 기암괴석 등 탐방로 주변은 물론 섭지코지와 신양해수욕장, 식산봉, 두산봉, 지미봉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성산일출봉 탐방에 새로운 진미를 느낄수 있게 됐다.
한편 성산일출봉은 미국 CNN방송이 2년 연속 가보고 싶은 한국의 관광명소 50곳 가운데 1위로 선정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정부도 2011년 한국의 자연생태관광 3대 명소, 2012년 한국관광 12선으로 뽑았다.
한편 성산일출봉(城山日出峰)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에 위치한 산(해발 182m)으로 제주 동쪽에 돌출한 성산반도 끝머리에 있다.
중기 홍적세 때 분출된 화산 성산봉은 커다란 사발모양의 평평한 분화구가 섬 전체에 걸쳐 있다.
3면이 깎아지른 듯한 해식애를 이루며, 분화구 위는 바위 봉우리 99개가 빙 둘러있다.
그 모습이 거대한 성과 같아 성산이라 하며, 해돋이가 유명해 일출봉이라고 한다.
또한 넓은 분화구(129,774㎡) 안에 풀밭이 펼쳐져 커다란 원형경기장을 방불케 한다.
이 풀밭은 예부터 성산리 주민들의 연료 및 초가지붕을 이는 띠의 채초지(採草地)와 방목지(放牧地)로 사용돼 왔기 때문에 나무는 거의 없고 억새·띠 등 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본래는 육지와 떨어진 섬이었으나 너비 500m 정도의 사주가 1.5km에 걸쳐 발달해 일출봉과 제주특별자치도를 이어 놓았다.
매표소에서 전망대까지 걸어서 25분 거리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해돋이 광경은 오래전부터 ‘영주(瀛州) 10경’의 하나로 꼽혀 왔다.
1976년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 36호로 지정·보호하다가 일출봉을 포함한 1㎞ 이내 해역을 포함한 구역을 2000년 7월18일 천연기념물 제 420호로 변경·관리하고 있다.